마을문화진흥원이 베트남 동나이성 문화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상호교류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사진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제공)

사단법인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이사장 안정업)은 지난 8일부터 12일 5일간 베트남 호치민시 동나이성 외무국과 문화예술 단체 등을 방문했다. 문화․관광교류 활성화 및 동나이성 대학교에 전통국악학과 개설 운영, 두 지역 유네스코 자연유산문화재와 인류무형문화유산 해녀문화 홍보 등 우호 협력사업 등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2020년 초에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 동나이성 외무국 팜민띠엔 운영실장과 김제 지평선제전위원회 양해완 사무국장 소개로 성사됐다. 동나이성 문화단체 쭈 띳 의장을 비롯한 문화단체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논의한 후 동나이성 외무국을 방문했다. 응우엔 탄 찌 의장을 비롯해 외무국 국장이 배석한 가운데 업무협약 체결 승인, 두 지역간 문화관광 교류 활성화, 동나이성 대학교 내에 전통국악학과 개설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2020년 추진될 문화재청 서귀포문화재 야행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해녀문화를 활용한 문화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베트남 동나이성은 1996년 경상남도와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2019년 전라남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농경문화가 발달한 남쪽지역으로 유교와 불교화가 주를 이룬다. 전통문화가 깊숙이 남아있는 대표지역 중 하나로 5895㎢ 면적에 200여 만명이 살고있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음식문화를 갖추고 있어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선호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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