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는 15일 오후 2시, 제378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처리했다.

김장영 의원(교육)은 의안 심사보고에서 "제2공항 건설에 따른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는 안이다"라며 “원안대로 통과하여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표결 결과, 찬성 27명, 반대 및 기권 12명으로 가결처리됐다.

특위에서 활동할 위원 7명도 선임했다. 김태석 의장은 강민숙, 강성의, 고현수, 김장영, 박원철 , 조훈배, 홍명환 의원 등을 위원으로 추천했고, 의원들이 동의했다.

앞서 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경학)는 이날 오전, 제378회 제2차 정례회를 속개해 한 도민공론화 지원 특위 구성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당초 안건은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었는데 ‘도민 공론화’를 빼고 명칭을 수정했다.

특별위원회 구성은 7명 이내로 하도록 했다. 다만, 특위 구성과 관련해 의장은 ‘찬반단체가 동의할 수 있는 중립적 위원을 추천’하도록 단서를 달았다. 활동기간은 구성일로부터 6개월로 했다. 환경도시전문위원실이 업무를 지원한다.

업무범위는 ▲제2공항 건설에 따른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종합적 검토 및 계획 수립 ▲제2공항 추진 관련 갈등해소 방안 마련 ▲제2공항 건설 추진 관련, 도민의견 수렴 결과에 대한 ‘결의안 채택’ 등이다. 당초 결의안에 들어 있던 ‘숙의형 공론화’라는 단어들을 제외하는 것으로 업무범위도 수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