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홍새마을금고 17일 창립25주년과 자산 1000억 달성 기념대회

동홍새마을금고 창립 25주년과 자산 1000억 원 달성 등을 기념하는 축하행사가 17일 열렸다.(사진은 장태욱 기자)

동홍새마을금고가 17일 오후 2시, 서귀포시민화관에서 창립 25주년과 자산 1000억 원‧생명공제 1000억 원 달성을 기념하는 잔치를 열었다. 김장관 이사장과 임직원, 금고 회원 등 2000여 명이 모여 그간의 성과를 자축했다. 회원들은 노래, 음식 등을 즐기며 행복한 주말을 보냈다.

김한신 새마을금고 제주지역본부장과 양윤경 시장, 위성곤 국회의원, 강충룡 도의회부의장, 김용범‧이경용‧오대익 도의원, 김태환 전 제주지사, 김우남 전 국회의원, 오광협‧김형수‧고창우‧양병식 전 서귀포장, 강경필 변호사, 현창곤 변호사, 강창익 서귀포시노인회장, 노상준 서귀포시노인대학원장, 양창훈 동홍동장, 강경진 동홍동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개회식에서 유공자 등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강만수 지도위원이 도지사 표창을, 김영필 이사와 송화열 회원 등이 도의회의장 표창을, 고운담 이사가 서귀포시장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이상용 이사와 박경주 회원이 새마을금고중앙회장 표창을, 김동우‧최향란 회원이 새마을금고 제주지역본부장 표창을 수상했다. 그리고 강종철 고문과 박강개 자문위원장, 진춘화 부녀회장, 강수일 오름동우회장 등에게 김장관 이사장이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장관 이사장이 금고를 대표해 양윤경 시장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사진은 장태욱 기자)

김장관 이사장이 금고를 대표해 이웃사랑 지원금과 성금이 전달했다. 서귀포시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과 동홍동에게 노인틀니지원 성금 200만 원, 동홍동 주민 오치승 씨에게 효자‧효부상 280만 원, 필리핀 결혼이주여성 도밍고 신차 씨에게 고향방문 가족항권권(230만 원 상당) 등을 기증했다.

김장관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창립 25주년 만에 자산 1000억 원을 달성한 사례는 동홍새마을금고가 유일하다”라며 “탄탄한 조직력과 회원들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서민금융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양윤경 시장은 축사에서 “동홍새마을금고가 짧은 기간 큰 업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역대 이사장과 현 김장관 이사장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나눔행사를 통해서 동홍새마을금고가 발전했듯이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을 다시 한 번 살펴서 따뜻한 서귀포시를 만들자”라고 말했다.

위성곤 의원은 축사에서 “지난 25년 회원들의 십시일반 기금을 모았고 역대 이사장님들이 노력으로 자산 1000억 원, 공제 1000억 원 금자탑을 쌓았다”라며 “그간의 노력에 감사하고 이후에도 서귀포시 경제발전에 더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강충룡 부의장은 축사에서 제주 제2공항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강충룡 부의장은 “우리나라의 경제사정이 한일 무역 갈등 등으로 어렵다”라면서 “제2공항 건설이 제주경제 활력을 불러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도민이 원해서 제2공항을 추진했는데, 최근 4년동안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 공항이 단순한 공항이 아니다”라며 “제2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동홍새마을금고는 참석자들을 위해 자동차와 김치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경품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행사 중간에 경품추첨이 이어졌는데 장내에는 축하음악과 환호, 박수가 이어졌다.

노라자랑에 참가한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무대에서 뽐내고 있다.(사진은 장태욱 기자)
회원 2000여 명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사진은 장태욱 기자)

초대가수 축하공연과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가수 김서희 씨가 ‘사랑아’ 등 흥겨운 노래를 부르는 동안 장내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객석에 있는 회원들이 무대 근처에서 춤으로 화답했다. 축하공연이 끝나자 노래자랑이 열렸는데 회원 18명이 참가해 그동안 노래방에서 갈고닦은 솜씨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곰배령’을 부른 양경아 양과 ‘비 내리는 명동거리’를 부른 김성심 씨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아모르파티’를 부른 곤노구이꼬 씨와 ‘몰랐네’를 부른 이미화 씨가 인기상을 수상했다.

‘동백아가씨’를 부른 강금희 씨가 장려상, 장윤정의 ‘첫사랑’을 부른 이세열 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나는 행복한 사람’을 부른 윤치호 씨가 최우수상과 상금 50만 원을 수상했다.

동홍새마을금고는 지난 1994년 출자금 2억5000만 원으로 설립됐다. 설립이후 IMF 외환위기와 저축은행 부실사태 등 국내외 도전들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창립 25주년 만에 자산 1000억 원과 공제 1000억 원 등을 달성했고, 거래자 1만여 명을 확보했다.

특히 김장관 이사장 취임 이후 동홍새마을금고는 괄목상대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김장관 이사장은 지난 2012년 3월에 취임한 후 금고는 2014년에 자산 500억 원을 달성했다. 그리고 이후 5년 만에 자산을 두 배로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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