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농어촌체험페스티벌, 16일부터 17일까지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려
제5회 제주 농어촌체험 페스티벌이 16일부터 17일까지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 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대표 임안순)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15개 마을이 참여했다. 서귀포지역에서는 9개의 상설 체험부스을 운영했다.
이 행사는 농어촌체험휴양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체험휴양마을의 체험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해 농어촌마을을 홍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16일 오후 행사장을 찾았다. 행사장에 들어서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마을 홍보부스를 만날 수 있었다. 이곳에선 자립마을 유성사업 우수사례집 ‘오늘도 마을로’와 ‘마을의 풍경을 그린 엽서를 를 나눠주고 있었다. 김형도 제주도마을활력과장은 “제주도 홍보부스에서 올해 처음으로 20개의 체험휴양마을의 특색을 담은 엽서를 나눠주고 있다”며 “마을의 아름다움과 자산을 엽서에 담아서 인기가 많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여러 개의 부스를 지나 온평리의 전통혼례체험과 소라피리만들기 부스를 방문했다. 온평리마을 부스에서의 소라만들기를 어린이들이 좋아했다.
가시리의 유채꽃플라워앙금쿠키만들기 등의 체험부스 운영되고 있었고 가시리마을의 유채기름과 행운의 편자를 판매하고 있었다.
오향금 가시리체험사무장은 “ 말의 마을 가시리에서 사용하던 편자로 풍요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며 “가시리가 유채꽃의 마을이기도 해 유채기름도 마련되어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번 행사에서 유채꽃 앙금 플라워 체험(떡위에 유채꽃 그림 넣기)을 아이들이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다른 부스에서는 신풍리의 손수건 염색체험, 하효마을의 오메기떡만들기 등이 진행되고 있었다.
서홍동에서 온 박현숙(47세) 씨는 “아이들 3명이랑 농어촌 페스티벌을 한다 해서 왔다”며 “특히 딸 혜빈이가 체험하는 걸 많이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같이 아이들이랑 왔는데 추억을 많이 남기겠다”라고 말했다.
임안우 체험휴양마을협의회장은 “ 한해 제주도에 1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데 경쟁력있는 농촌체험휴양사업을 관광객들에게 이 행사를 통해 알리고자 한다”며 “마을들은 여러 마을 전시한 상품을 보면서 서로 본보기로 삼아 상품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