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학교폭력 실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고 위주의 교육이 아닌 또래 간 배려하고 존중하는 교육적 분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이 제시됐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5일 오후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제주도 초·중학생의 집단따돌림 실태 및 욕구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학교폭력 예방대책 마련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따돌림 피해 학생 수, 특성, 요구 등에 대한 실태를 분석하고, 효과적 개입 전략을 탐색해 보는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보고서의 내용은 도내 초등학생(4학년~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집단따돌림 학생의 실태와 욕구조사를 실시해 따돌림 예방 및 치유 프로그램 수립의 근거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정책적 제언으로 이루어졌다.

최종보고서에서는 집단따돌림의 원인을 △잘못된 경쟁의식 △불안감 △심리적인 취약성 등으로 표현되었고, 집단따돌림의 해결방안으로는 △학생은 ‘교육이 필요’△학부모는 ‘따돌림에 대한 이해’와 ‘담임교사에 대한 신뢰회복’△학교 및 교육현장에서는 ‘담임교사의 적극적인 역할’, ‘상담시간 확보’, ‘양질의 프로그램 운영’, ‘학부모 대상 따돌림(학교폭력)에 대한 교육 실시’, ‘피해자 중심의 지원 및 제도 마련’, ‘관리자(학교장, 행정실장 등)의 인식 개선’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집단따돌림 예방 및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교육) 운영과 학교폭력의 개념 및 신고 위주의 교육이 아닌 또래 간 배려와 존중 위주의 교육적 분위기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도내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예방대책 수립의 방향 설정과 단위학교에서의 맞춤형 학교폭력예방 교육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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