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신협 제48주년 창립기념식 1일 저녁 6시, 서귀포칼호텔에서 열려

서귀포신협 창립 48주년 기념식이 1일 저녁에 열렸다.(사진은 장태욱 기자)

서귀포신협 제48주년 창립기념 및 경제인 조합원 초청 업무보고회가 1일 저녁 6시, 서귀포칼호텔에서 열렸다.

양영철 이사장, 강영철 부이사장 등을 비롯한 임직원과 조합원 140여 명이 참석해 신협이 걸어온 48년을 회고했다. 위성곤 국회의원과 김도원 신협 제주지역본부장, 박성진 전 상임이사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양영철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1971년 12월 1일, 세기교회가 앞장서 조합원 50명, 출자금 3만5900원으로 신협을 설립했는데 , IMF외환위기의 파고에도 지역경제의 버팀목으로 역할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작년에 새서귀포지점을 개설했고, 올해 성산포신협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합병 후에는 자산 2000억 원이 넘는 대형조합으로 발전할 것이라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사회공헌산업에도 앞장설 것이다“라며 ”많은 힘을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도원 본부장은 격려사에서 “지난 48년간 지역에 기여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했다”라며 “기쁨과 아픔이 있었지만 오늘을 계기로 도약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신협은 투명성을 갖고 사회적 약자를 비려하는 포용적 금융기관이어야 한다”며 “돈보다는 사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성곤 의원은 축사에서 “창립 4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말한 후 “출자금 3만5900원에서 자산 1500억 원으로 어마어마하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서민의 금융으로 받침을 해줘서 지역이 이만큼 성장했고, 사회공헌을 추진해 지역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양영철 서귀포신협 이사장이 신협을 대표에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사진은 장태욱 기자)

양영철 이사장이 신협을 대표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서귀포신협은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과 신협중앙회 공익재단에 각각 300만 원을 전달했다.

현봉식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이사장은 “서귀포신협이 해마다 교육발전기금을 전달해줘서 고맙다”라며 “서귀포 아이들이 좋은 여건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좋은 곳에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도원 본부장은 “신협 공익재단은 신협이 기금을 출연하며 그 지역에 사용하도록 한다”라며 “300만 원도 서귀포시의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조합원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전달하는 장면이다.(사진은 장태욱 기자)

오명은 실무책임자가 서귀포신협의 걸어온 길과 사업 현황 등을 설명했다.

서귀포신협은 지난 1971년 12월 1일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정동규 이사장을 선임했고 85년 1월 자체회관을 준공했다. 88년 12월 자산 50억 원을, 90년 12월에 자산 100억 원을 돌파했다. 그리고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2017년 4월 자산 1000억 원을, 2018년 1560억 원을 달성했다. 서귀포지역 내 신협 가운데 총자산으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직원 21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지난해 문을 연 새서귀포지점에 4명, 합병을 앞둔 성산포지점에 5명이 근무하고 있다.

오명은 전무는 “서귀포신협이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등 경영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했다”고 자랑하며 2020년 성산포신협과 합병이 마무리되면 총자산 2100억 원, 출자금 150억 원 등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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