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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치른 한시백일장 응모자만 500명제주문화원연합회 주최, (사)영주음사 주관한 전국한시지상백일장, 시제는 귤림추색(橘林秋色)
장태욱 | 승인 2019.12.02 11:42
입상자 한시집.(사진은 문화원연합회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원연합회(회장 신상범)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영주음사(이사장 송인주)가 공동 주관한 2019전국한시지상백일장 한시집이 발간됐다.

이번 한시백일장 공모의 시제는 ‘귤림추색(橘林秋色)’인데, 전국에서 500여 명이 응모했다. 이처럼 많은 한시인이 전국한시지상백일장에 응모하는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는 게 문화계의 판단이다.

공모한 한시는 이 분야에 권위자 4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입상자를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이 심사했던 채점 방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심사한 내용들을 그대로 살려 시집을 발간했다. 문화원 관계자는 “이런 한시집은 시중에서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제주도 한시 창작 문학의 귀한 자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래의 시는 이번 백일장에서 장원을 차지한 ‘최해대’ 시인의 작품이다.

 

橘林秋色 귤림추색

崔海大 최해대 (울산시)

 

栽橘瀛洲最適基 재귤영주최적기

燦然秋色景佳時 찬연추색경가시

染園蠟彈垂千顆 염원랍탄수천과

滿野金丸繡萬枝 만야금환수만지

浥露秀姿珠似繫 읍로수자주사계

凌霜濃馥畵難移 릉상농복화난이

年年進上尙衣院 년년진상상의원

嘗味騷人無豈詩 상미소인무기시

 

영주는 귤 재배에 최적의 터이고

가을색이 찬연하니 경치가 아름다운 때네

원에 물든 랍탄은 천 알을 드리우고

들에 가득한 금환은 만 가지에 수를 놓네

이슬에 젖어 빼어난 자태는 진주가 걸린 것 같고

서리를 능멸한 짙은 향기는 그림으로 옮기기 어렵네

해마다 상의원에 진상을 하였고

맛을 본 소인들은 어찌 시가 없으리오

 

■대회 입상자 명단

△장원=최해대(울산) △차상=이태호(밀양), 배연우(서울) △차하=서동형(충주), 이응춘(대구), 권양식(평택), 그외 참방 20인과 가작 30인

 

장태욱  taeuk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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