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열리는 최종선발전 통과하면 국가대표 자격 얻어

정주형 선수가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5차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사진은 대성권투체육관 유튜브 화면 갈무리)

서귀포출신 정주형(대성권투체육관 소속) 선수가 여자권투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5차 선발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사)대한복싱협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일정으로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제73회 전국선수권대회 겸 2020도쿄올림픽대회 5차선발전’을 개최했다. 정주형 선수는 8명이 겨루는 여자권투 51kg 이하급 선발전에 출전해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정주형 선수는 서귀포시 표선면 출신으로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 서울에 있는 체육관에서 다이어트 복싱을 시작한 게 인연이 되어 복싱을 시작했다. 정주형 선수의 아버지는 서귀포시체육회의 정양훈 이사다.

정양훈 이사는 “주형이가 권투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5차 예선에서 1등을 했다는데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대한복싱협회 관계자는 <서귀포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5차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국가대표가 되는게 아니다”라며 “오는 20일과 21일 충남 청양에서 최종선발전이 열리는데, 최종선발전을 통과해야 국가대표 자격이 주어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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