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학생문화원 예술영재교육원, 7일 미술 작품전시회와 음악 연주회 선보여

▲ [사진 설명] 12월 7일부터 11일까지 서귀포도서관 2층 독서활동실에서 진행되는 미술영재 작품전시회. (사진=설윤숙 객원기자)

서귀포 지역 미술과 음악에 재능 있는 아이들의 1년 노력의 결실이 선보인 자리가 마련됐다.

서귀포학생문화원 예술영재교육원은 12월 7일, 서귀포도서관 독서활동실에서 미술영재 작품전시회와 서귀포고등학교 천지관에서 음악영재 연주회를 선보였다.

7일 9시 30분 서귀포도서관 독서활동실에서 진행된 미술영재 작품전시회에서 정은수 서귀포학생문화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학생문화원이 리모델링 공사 중이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년 동안 아이들이 정성으로 갈고 닦은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다음 세대 주역이 될 아이들이 꿈과 열정을 갖고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격려를 부탁드린다. 한 해가 마무리되는 12월을 맞이해 함께 웃고 땀 흘리며 열정을 쏟은 작품들을 감상하며 예술이 주는 즐거움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미술영재 작품전시회에서는 ‘바다의 꽃’을 주제로 한 영상전시와 함께 타일벽화, 라이트뷰 아트, 3D펜으로 만든 도시의 풍경들 등 협동작품과 콜라주아트, 마블링, 드로잉, 수채, 아크릴화, 팝아트, 디자인, 판화, 보태니컬아트, 입체조형, 도자공예 등 다양한 개인별 작품들을 선보였다.

[사진 설명]  <산뜻하고도 차가운>, <물들어가는 하늘>등 본인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기쁨 학생.(사진=설윤숙 객원기자)

2년 동안 학생문화원 미술영재 활동을 한 예래초등학교 6학년 이기쁨 학생은 “선생님들과 친구들의 권유로 시작했어요. 미술영재 프로그램이 미래의 화가나 미술을 전공으로 하는 그런 아이들을 키워내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며 “수업 방식, 미술 재료, 기법, 도구 등을 다양하게 제공해 주시고 선생님들이 모두 친절하게 하나하나 진심을 담아 대답을 잘 해주셨어요. 수업에 참여하는 친구들도 미술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라 수업에 더욱 열심히 참여하고 그런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자극도 받고 성장하는 시간이었습니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 설명] 지난 1년 동안 미술영재 수업에 참여해 미술적 재능을 키워간 학생들.(사진=설윤숙 객원기자)

양지성 지도교사는 “다양한 분야의 실기를 접목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기의 영역을 찾아갈 수 있도록 실기 시간을 늘려 창의성과 다양성을 키워나가는 데 중점을 두고 지도했습니다. 또한, 융합적 요소를 요구하는 시대에 맞춰 미술과 과학, 수학 등을 접목해 영상 전시, 3d펜 등을 활용한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년간 미술영재 수업은 진영지(한라초 교사), 양지성(새서귀초 교사), 김보연(중문초 교사) 등 3명의 지도교사와 김리연, 김만, 김지숙, 양희주, 이미선 등 5명의 실기강사 그리고 유승현, 조여훤 보조강사 등으로 진행됐다.

[사진 설명] 지난 7일 10시 30분부터 서귀포고등학교 천지관에서 열린 음악영재 연주회 장면이다. 첫 연주로 ‘파헬벨의 캐논’과 창작곡 ‘푸른꿈’을 기악앙상블로 선사했다. (사진=설윤숙 객원기자)

이미옥 영재문화원 기획부 팀장은 “음악영재 수업에서 올해는 캠프 기간에 하루 체험 집중 시간을 7~8시간이 되도록 캠프 기간을 늘려 역량강화에 집중했습니다. 총 운영 시수도 119시간으로 늘렸고, 특별보충과정으로 한 파트당 8시간씩 2~4회 더 운영을 했습니다. 또한, 예당 갈라콘서트 관람, 정혜재활원 음악 봉사활동 등을 병행했습니다”고 설명했다. 음악영재는 강명균(도련초), 김동균(한라초), 오민정(한마음초) 담당교사와 피아노 현은숙, 고지연, 플루트 유 봄, 첼로 이현지, 판소리 권미숙, 바이올린 김혜미 실기강사가 지도했다.

한편, 미술영재 작품전시회는 서귀포도서관 독서활동실에서 12월 1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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