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진행한 교섭 마무리 10일 조인식, 창립기념일 정상근무‧교육수당 신설 등

의료원 노사가 단체교섭을 마무리하고 10일 조인식을 열었다.(사진은 서귀포의료원 제공)

서귀포의료원 노사가 지난 10일, 단체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노사는 지난 7월부터 진행한 교섭을 마무리하고 진료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의료원 노사는 노동조합창립일에 정상 진료하는 것으로 원칙을 변경해 의료원을 이용하는 도민들의 불편을 감소시키는데 합의했다. 그리고 직원이 장례식장 시설 사용시 100% 감면조항을 30%로 축소하고 그외 병원이 감사와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지적 받아오던 일부 조항을 수정하는데 합의했다. 임산부 보호와 야간교대근무자들의 처우개선, 시간외근무에 관한 내용 등 근로조건을 개선시키는데 노사가 의견을 모았다.

의료원 노사가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단체협약에 임해 내실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김상길 원장은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그동안 지급하지 못했던 연차수당 일부를 지급하기로 하였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근로조건개선 및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였다.

양동혁 서귀포의료원 노조분회장은 서귀포신문사와의 통화에서 “노사협상 과정에서 사용자측이 교육수당을 신설하는 등 노조의 입장을 많이 수용해서 원만한 합의를 이룰 수 있었다”라며 “조합원 투표에서 85%가 투표에 참가해 만장일치로 합의안을 승인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최근 의료원이 각종 평가에서 좋은 등급을 받았기 때문에 협상도 원만히 체결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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