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태박물관(관장 김선희)에서는 ‘빛의 마술사’로 불리는 제임스 터렐의 프로젝션 작품 전시를 새롭게 마련했다.

지난 12월 6일 열린 제임스터렐 전시 개관식에는 이선화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체육위원회 위원장, 전선권 제주특별자치도 박물관협의회장 등 도내 주요 문화 예술 인사들이 참가했다.

제임스 터렐(194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출생)은 1960년대 발생한 ‘빛과 공간 미술운동(Light and Space movement)’의 선두 주자이다. 본태박물관에서 전시하는 ‘Orca, Blue’ 는 그의 초기 작업으로, 터렐의 예술적 커리어에서 빛의 발견을 탐구하기 시작했을 때 만들어진 프로젝션 시리즈이다. 통제된 두개의 빛을 공간의 반대쪽에 비추어 만들어지는 프로젝션 작품(projection pieces)은 빛이 공간을 점유하게 만든다. 본태박물관에서의 전시를 위해 작가가 직접 디자인한 독립된 공간이 구현됐다.

본태박물관 관계자는 “제주도민과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경험해보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설치된 제임스 터렐의 Orca, Blue는 12월 7일부터 본태박물관 제5전시관에서 상설전시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본태박물관 064)792-8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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