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체육회는 16일 저녁 6시, 빠레브호텔 제주에서 2019년 서귀포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 및 체육인의밤 행사를 개최했다.

양윤경 서귀포시체육회장(서귀포시장)과 강충룡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김용범 의원, 강시백 교육위원회 위원장, 서귀포시체육회 임원, 유관단체 및 경기단체장, 수상자 및 가족, 선수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양윤경 시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많은 분들이 수상하셨는데 여기 계신 여러 체육인들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이분들의 영광이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100회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었는데 전국체전 성화를 마라도에서 채화했는데 파도가 워낙 쎄서 아슬아슬했던 기억이 있었고 모처럼 서귀포에서 열린 도민체육대회는 아무런 잡음 없이 잘 마무리 됐다”라고 말했다.

강충룡 부의장은 축사에서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축구팀으로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라며 “대한민국에서 체육은 희망의 역사다”라고 말했다. 강 부의장은 일제강점기 손기정 선수의 마라톤 금메달과 박찬호‧박세리 선수의 선전,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등을 거론한 뒤 “제주의 경제가 국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체육인들은 위기를 기회로 만든 역사가 있기 때문에 끈기와 열정으로 서귀포경제 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시기를 바란다”말했다.

2019년도 체육상 선정은 서귀포시체육회가 회원종목단체 등으로부터 체육상 수상 후보자 16단체 45명(팀)을 추천 받아 지난 11월 29일 서귀포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쳤다. 대상 2명, 공로 6명, 경기부문 16명, 학교체육 2명, 생활체육 11명, 지도부문 2명, 표창 6명 등 45명을 선정하고 최종 확정했다.

서귀포시체육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자에게 수여되는 대상 부문에는 서귀포시야구소프트볼협회 문순용 회장과 서귀포시파크골프협회 고승균 회장과 공동 수상했다. 야구와 파크골프는 생활체육 가운데에서도 참여 인구가 매우 빠르게 늘어나는 종목이다. 문순용 회장과 고승균 회장은 종목 활성화에 기여한 역할이 컸다는 판단이다.

공로상에는 이미령(서귀포시테니스협회 부회장), 허창범(백록정 사두), 이상홍(서귀포시그라운드골프협회 이사), 고동익(서귀포시축구협회 부회장), 곽준호(서귀포시탁구협회 부회장), 윤성찬(서귀포시태권도협회 총무이사) 등이 수상했다.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에게 시상되는 경기부문에서는 유도 강여원(동남초), 유도 신유미(보목초), 유도 강나은(서귀포초), 유도 이재준(동남초), 태권도 양예은(보목초), 유도 양지성(서귀포중), 럭비 NLCS(NLCS), 댄스스포츠 허현빈(서귀포고), 육상 이건우(남녕고), 복싱 허정재(남녕고), 육상 김 민, 육상 이수정, 수영 문재권, 수영 박재훈, 복싱 박상규, 복싱 최해주(이상 서귀포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도부문에서는 제10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일반부 복싱을 지도한 박시헌(서귀포시청 직장운동경기부) 감독과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초등부 유도를 지도한 홍다미(동남초) 지도자가 수상했다.

생활체육부문에서는 원길표(서귀포시게이트볼협회 이사), 김미란(서귀포시골프협회 대의원), 김관효(신산동호회 회원), 전지은(서귀포시댄스스포츠연맹 이사), 송명선(안덕면 배드민턴클럽 총무이사), 김정화(서귀포시볼링협회 재무이사), 고성진(서귀포시씨름협회 이사), 김태완(서귀포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 전현아(서귀포마라톤클럽), 오용진(선돌축구회 회장), 김대헌(서귀포시패러글라이딩협회 부회장)이 수상하고, 학교체육부문에서는 박동수(서귀포중학교 축구감독), 윤다현(서귀중앙여자중학교) 등이 수상했다.

표창부문에서는 이경익(서귀포시체육회 이사), 김동수(서귀포시체육회 시설담당), 양선아(서귀포시체육회 지도자), 변상만(서귀포시체육회 관리매니저), 오태용(서귀포국민체육센터 시설담당), 한용수(서귀포시청 체육진흥과 주무관)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