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취향과 역량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한 결과라는 분석

남주고 대입전형 설명회 장면(사진은 남주고 제공)

남주고등학교(교장 한상용)가 2020학년도 대학입학 수시 전형에서 좋은 결실을 자랑했다. 남주고는 의예과와 자유전공학부 등 서울대에 두 명의 합격자를 냈고, 고려대 6명, 연세대 1명 등 수도권 지역에 6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그리고 포항공대에도 1명의 합격자를 냈다.

이번 입시에서 서귀포시에서 16년 만에 서울대 의예과 합격자를 배출한 것은 큰 성과다. 서귀포지역에서도 서울대학교 의예과에 진학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 서귀포지역 인재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주고는 “이번 입시에서 남주고등학교는 의과 대학에 9명(중복 포함)과 한의예과 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라며 “이러한 입시 결과는 2019학년도 수시 전형에서 의과 대학 합격 7명(중복 포함)에 이어 이루어 낸 쾌거인데, 학생 선택 진로 진학 교육의 시금석이다”라고 밝혔다.

남주고등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학생 선택 진로 진학 교육을 위해 ▲학생 중심 예체능 활동 강화 프로그램 ▲전공적성능력 향상 아카데미 프로그램 ▲인성 및 글로벌 마인드 육성 프로그램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학습지원 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 환경 조성 프로그램 운영 등 학생이 역량에 알맞은 교육 활동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가 입시 결과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귀포시와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의 지원 역시 학생들이 진로 진학 선택에 있어 절대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서귀포지역 4개 일반고는 3년 전에 소도시라는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서귀포지역 인재육성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서 공동교육과정 출범시켰다. 그 결과 이제는 서귀포지역 4개 일반고가 안정적으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의 관심과 수준에 맞는 다양화한 과정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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