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도매시장 관계자 만나 의견 청취 유통실태 등 점검

김성언 부시장을 포함해 도청과 농협 관계자들이 23일 가락동 도매시장을 방문해 월동채소 유통실태 등을 확인하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은 제주자치도 제공)

김성언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가 23일 저녁 서울시 가락농산물종합도매시장을 방문해 제주산 월동채소 유통실태를 점검하고 도매법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성언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도청 관계자들과 강석보 일출봉농협조합장을 비롯한 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아청과 등 도매법인 관계자와 중매인 등이 자리에 함께했다.

이날 방문은 올해산 월동채소류의 본격 출하를 맞아 도매시장법인 유통인, 경매사로부터 월동채소 생산 및 유통구조에 대한 개선사항을 청취하고 수급 조절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국내 채소시장에 대한 유통실태 및 가격 동향을 확인하고 제주산 농산물의 가격 안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성언 부지사는 이날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부진, 식생활 소비패턴 변화가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어 생산농가가 많이 어렵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제주삼다수로 키워낸 청정 제주 월동채소를 많이 사랑하고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2월초부터 출하되는 제주 당근, 월동무, 양배추 가락시장 평균가격은 평년대비 0.5~2배 이상 높게 거래되고 있다. 당근의 경우 20kg 한 상자 당 평균 경락가는 3만8930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5개년 평균(2만2030원) 대비 76% 높은 수준이다. 또 월동무는 20kg 한 상자 기준으로 2만4220원을 기록했는데 지난 5개년 평균(8420원)보다 무려 187%나 높다. 또, 양배추의 경우도 8kg 기준 9850원을 기록했는데, 지난 5개년 평균(5100원)부다 93%나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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