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24일 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사업 추진단회의를 열고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사진=서귀포시)

서귀포시가 지역사회 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사업 총괄 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1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지난 4월 8일 선정된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인 지역사회 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은 2021년까지 3개년에 총 182억 원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24일 추진단 2차회의를 열고 총괄사업 추진계획을 심의했다.

지난 6월 23일 중앙정부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추진된 지역사회 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은 9월 18일 보건복지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소방안전본부,  응급의료센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4개 분과 총 23명으로 서귀포시장을 단장으로 한 추진단이 출범했다. 또한 사업별 추진상황 점검과 평가를 위한 평가단 5명도 위촉됐다.

이번에 심의 확정한 총괄 계획에는 △응급 환자 이송을 위한 대형 구급차 및 헬기 이착륙장 설치 △안전건강마을 만들기 시범마을 4개소 운영 △읍면지역 보건지소 기능강화 및 365일 운영 민간의료기관 유치 △서귀포의료원 응급의료센터 강화△지역농산물 활용 맞춤형 식생활 교육 및 레시피 개발 등이 담겨 있다.

서귀포시는 응급환자 이송역량 강화에 총 22억을 투입해 ‘두근두근 생명지킴이’ 사업과 응급처치교육 앱 개발, 다량 환자 발생 대비 대형 구급차 구입, 응급의료 헬기 이ㆍ착륙장 3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안전건강마을 만들기는 동지역과 읍면지역에 시범마을 4개소를 운영하고 2021년에는 23곳으로 확대 운영하며 여기에 총 2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또한, 상대적으로 의료시설이 열악한 읍면지역에 보건지소 기능강화를 위해 치매안심센터 및 건강증진센터 분소 설치를 위한 증축공사 완료와 119 안심콜 서비스 등록 지원사업, 365일 민간의료기관 유치사업에 총 90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귀포시 지역 유일의 응급의료기관인 서귀포의료원 기능보강사업으로 34억 원이 투입되어 응급의료센터 등 기능강화도 이뤄진다.

더불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맞춤형 식생활 교육과 레시피 개발 등 올해 제작에 들어간 달리는 건강쿠킹버스 운영 사업에 9억여 원이 투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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