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1인당 하루 평균 지출액 1만4708원
내녀 10월까지 총 30억 원 지출 추정

안덕면 화순리에 건설되고 있는 한국남부발전(주) LNG발전소 공사에 따른 현장근로자들의 지출 비용이 올해 2월부터 내년 10월까지 총 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남부발전(주) LNG 발전소 건설공사는 지난 2월부터 내년 10월까지 추진되는 국책사업으로, 마을과의 협약에 따라 건설 현장 내에 구내식당(일명 ‘함바집’)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 이로 인해 현장 근로자들은 인근 마을 내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안덕면은 현장근로자들이 면 관내 음식점을 이용하는 것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경제분석 전문기관인 한국자치경제연구원(원장 김학모)이 지난 11월 7일부터 이달 20일까지 212명의 현장근로자와 65개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했다.

한국자치경제연구원 분석 자료에 따르면, LNG발전소 시설 건립공사에 투입된 현장근로자 1인당 하루 평균 지출금액은 6만4708원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지출금액은 식ㆍ음료비 44%, 숙박비 25.1%, 교통비 11.9%, 쇼핑비 12.8%, 관광비 6.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LNG발전소 시설 건립에 투입되는 전체 인력은 지난 2월부터 내년 10월까지 총 4만5793명이 투입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지출비용은 총 30억 원으로 추정됐다.

더불어, 현장근로자가 지역업체 이용 후 절반 이상의 업체가 10%에서 많게는 40%까지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헌 안덕면장은 “LNG 발전소 건설 공사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책을 발굴해 1년간 추진했다”면서 “내년에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안덕면 지역 음식점을 중심으로 지역경제가 좀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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