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홍동, 21일 어르신이야기사업 발표회 열고 지난 1년 회상

동홍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강형걸, 양창훈)는  21일 동홍아트홀에서 관내 혼자 사는 어르신 10명과 20명의 남주고등학교 학생,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 등 총 7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1년간 추진해온 어르신이야기사업의 대미를 장식하는 발표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된 어르신이야기사업은 지역내 외롭게 사시는 어르신들과 학생들간의 만남을 통해 서로간의 관계를 맺으면서 학생들에게는 효를, 어르신들에게는 외로움을 달래주는 벗이 되어주는 동홍동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동홍동지역보장협의체는 남주고등학교와 협약을 맺고, 매년 어르신들과 학생들의 만남을 이어주고 있다.

이날 발표회는 우수학생 2명에 대한 표창 수여와 1년간의 활동영상 상영, 팀별 추진상황 및 소감 발표, 어르신 소감발표 등으로 이뤄졌다.

팀별 발표에서는 어르신과 함께한 추억, 어르신과의 만남을 통해 느낀 점 등에 대해 학생들이 시로 표현했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소감을 밝힌 어르신은 “3년 전 배우자가 먼저 세상을 떠나고 너무나 외롭게 살고 있었는데 학생들과의 만남과 활동들이 나에게 다시 살아가는 즐거움을 알게 해줬다“라고 말해 듣는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강형걸 위원장은 “2015년 처음 시작하여 올해 5년째 추진해오고 있는 어르신이야기사업이 우리 협의체를 대표하는 사업이 된 만큼 더욱더 애정을 가지고 2020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추진해 나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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