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조합법인 제주청정마을 29일, 필리핀에 감귤과 만감류 수출

영농조합법인이 수출 물량을 준비하는 장면이다.(사진은 장태욱 기자)

2019년산 제주감귤 가격이 하락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노지감귤과 만감류를 해외로 수출하는 업체가 있다.

영농조합법인 제주청정마을(대표 한재석)은 부산 소재 수출업체를 통해 제주감귤 5kg 150상자를 포함해 천혜향과 레드향, 한라봉, 환금향 등을 필리핀으로 수출한다. 부산항 도착 기준가로 귤 5kg 한 상자 기준 1만원, 한라봉과 황금향 3kg 기준 1만7000원, 천혜향과 레드향은 3kg 기준 2만3000 등으로 국내 시세보다 높다.

제주청정마을은 29일 상품을 발송한다. 상품은 30일 부산 용당동에 도착한 후 냉장 컨테이너를 이용해 필리핀으로 수송된다.

제주청정마을은 지난 2008년에 설립된 이후 롯데마트와 신세계몰 등에 감귤과 만감류를 납품했다. 지난 2014년부터 캐나다와 홍콩 등에 감귤과 한라봉을 수출하며 해외시장 개척에도 노력했다.

한재석 법인대표는 “이번 수출물량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해외 시장을 개척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기존 시장에 대해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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