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김남진 교수, 건축용 내화 단열재 시제품 개발
ISO 9750 의거 실물화재 시험에서 내화성능 검증

김남진 교수.

현무암 석분 슬러지를 활용한 단열재가 개발됐다. 폐기물을 활용한 자원순환 재품이면서도 뛰어난 내화성능으로 고부가가치 단열재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제주대학교 김남진 교수(기계메카에너지화학공학부)는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주)벽산, 한국품질재단, 한국세라믹기술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제주도 현무암 가공시 발생하는 석분 슬러지를 이용한 건축용 내화 단열재를 개발해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현무암 가공 시 발생하는 석분 슬러지는 대기 또는 수질을 오염시킬 수 있는 폐기물이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고부가가치의 자원순환(up-cycling) 제품으로 재탄생됐다.

이번 선보인 시제품은 불연성과 가스유해성 시험을 모두 통과하면서 성능을 인정받았다. 특히 ISO(국제표준기구) 9705 표준에 의거한 실물화재 시험에서 뛰어난 내화성능으로 건물 화재를 지연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명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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