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훈련 선수단 속속 들어와, 날씨 좋아 훈련에 유리할 전망

축구선수들이 걸매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장면이다.(사진은 오성희 객원기자)
서울중앙고 야구선수들이 강창학경기장 내 실내연습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사진은 장태욱 기자)

새해들어 많은 선수단이 동계훈련을 위해 서귀포를 찾고 있다. 서귀포가 스포츠선수들에게 동계훈련 보금자리임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

축구선수들이 가장 먼저 훈련에 돌입했다. 고등학교 22개 팀과 대학교 1개 팀 등이 모여 6일부터 걸매구장과 효돈체육공원, 김영관센터 등에서 스토브리그를 벌인다.

농구도 지난 6일에 열전에 돌입했다. 고등학교 7개 팀과 대학교 6개 팀이 모여 오는 21일까지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과 공천포전지훈련장내 다목적체육관에서 스토브리그를 치른다.

야구선수단들도 속속 들어오고 있다. 유소년 구단으로는 수원영통과 수원장안, 서울강서구, 부산동래, 부산남구 등 리틀야구 선수들이 이미 여정을 풀었다. 서울중앙고등학교 야구단이 훈련을 시작했고, 프로야구 저연차 선수들도 동계훈련에 앞서 서귀포에서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서귀포신문이 주관하는 동계훈련청소년축구대회도 8일에 개막한다. 초등학교 20개, 중학교 10팀이 오는 21일까지 공천포전지훈련장과 남원생활체육관 운동장 등에서 열전을 치른다.

핸드볼 선수단들도 곧 들어온다. 핸드볼 고등학교 7개, 대학교 6개팀은 오는 13일부터 공천포 전지훈련장 다목적체육관 등에서 동계훈련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강창학경기장 내 서귀포야구장이 잔디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사진은 장태욱 기자)

올해는 날씨도 따뜻해 선수들이 기량을 쌓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여건이 될 전망이다. 게다가 건설과 1차산업이 침체국면에 접어든 상황이어서, 동계훈련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야구의 경우 강창학경기장내 서귀포야구장 인조잔디 교체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훈련팀들이 애로를 겪을 상황에 놓였다. 선수단이 마음 놓고 훈련할 수 있도록 조속한 마무리공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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