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출마기자회견

출마선언하는 고대지 출마예정자 (사진= 강문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재선거가 3개월도 안 남긴 가운데 대천·중문·예래동 선거구 무소속 고대지 출마예정자가 16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을 했다. 이 자리에 15명의 지지자들이 함께 했다.

고대지 출마예정자는 출마 기자회견문을 통해 “잦은 태풍과 가뭄에도 한 땀 한 땀 정성으로 키웠던 감귤이 제값을 받지 못하여 한숨조차 제대로 나오지 못한다는 농민들의 안타까운 눈빛이 지금 이 순간에도 다가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정과 제주도의회는 어떤 해법도, 제대로된 대안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이유가 여기서 시작됐다”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탁상공론이 아닌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치, 우리 주민들의 삶의 현실을 아우를 수 있는 의회가 되어야 한다는 간절한 바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지역의 현실은 희망의 빛이 보이지 않은 깊은 정체기에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예래휴양단지, 강정해군기지를 갈등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중문관광단지 성장엔진도 멈추어 가고 있다.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갈 동력이 주민자치라고 확신한다”라며 “주민자치 실현를 반드시 하겠다”라고 밝혔다.

고대지 출마예정자는 5대 실천과제로 ▲자치권한 확대로 주민자치권 확충 ▲제주형농민수당지원조례 제정 등으로 제주 농업 농민의 동반자 역활▲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으로 풀뿌리 경제, 순환경제를 위한 사회적 경제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고대지 예비후보는 중문초·중학교를 졸업하고 오현고를 거쳐 제주대 법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중문농협 대의원, 중문동 주민자치위원, 예비 사회적기업 안끄래영농종합 대표 등을 역임했다. ·

현재는 제주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 대지학원 원장, 서귀포시농구협회 부회장, 제주 김대중기념사업회 회원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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