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청소년 토론 아카데미, 17일 수료식과 함께 5일간의 일정 마무리

동계 청소년 토론 아카데미 수료식에서 참여 학생이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동계 청소년 토론 아카데미가 지난 17일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토론 아카데미는 서귀포시와 (재)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이 공동 주최하고 혼디모영토론 교과교육연구회(회장 김혜진)와 제주토론교육연구소(소장 김수자)가 공동주간으로 지난 13일부터 5일간 평생학습관에서 열렸다.

지난 2011년부터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활용해 서귀포시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청소년 토론아카데미는 토론을 통해 학생들의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워왔다.

이번 토론 아카데미에는 중등 기본과정(2개반ㆍ55명), 중등 심화과정(1개반ㆍ24명), 고등 과정(1개반ㆍ10명) 등 총 4개반에 89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토론아카데미 기간 동안 토론의 원리와 방법에 대한 이론과 더불어 논증구조로 자기소개하기, 판정실습 등 다양한 실습을 통해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익혔다.

아카데미 운영 마지막 날인 17일에 열린 수료식에서는 수료증 수여 및 우수 토론자에 대한 시상과 함께 참가 학생들의 소감 발표도 이뤄졌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토론 아카데미를 통해서 토론 방식에 대해서 다양하게 배울 수 있었고, 5일 동안 끊임없이 토론을 준비하고 즉석 팀을 구성해 토론을 진행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아주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혼디모영토론교과교육연구회 김혜진 회장은 “토론은 자기주장을 펼치는 것만큼 다른 사람에 의견을 경청하고 이해하는 자세도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사회현상에 대한 건전하고 논리적인 비판의식과 배려의식 등 바른 토론문화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