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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독자파병은 기만, 정부결정을 규탄"'시민단체 이란파병 반대 기자회견' 22일 제주해군기지 정문에서 열려
강문혁 | 승인 2020.01.22 14:46
강정해군기지에서 이란에 대한 파병 반대, 해군기지 폐쇄를 위한 기자회견 현장 (사진= 강문혁 기자)
기자회견에 앞서 문정현 신부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 강문혁 기자)

이란에 대한 파병 반대, 제주해군기지폐쇄를 위한 시민단체 공동 기자회견이 22일 12시, 제주해군기지 정문에서 열렸다.  비가 오는 중에도 회원 20여 명이 참석해 정부의 결정을 규탄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문정현 신부가 비장한 목소리로 “강정아 너는 비록 작은 고을이지만 평화가 너로부터 피어나리라...” 로 시작하는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참석자들이 “미국의 이란에 대한 전쟁행위를 규탄한다”를 외쳤다.  

참석자들은 준비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국정부가 1월21일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결정했다. 이른바 ‘해적으로부터 국민 및 선박 보호’ 등 임무를 수행하는 ‘청해부대의 파견지역을 단지 호르무즈 해협이 아닌 페르시아 만과 오만만으로 확장하기로 했다"라며 "한시적 파견이고 미국주도의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에 참가하지 않은 독자파병이라 하지만 이러한 수사들은 기만에 다름이아니다. 더구나 파병과 같은 중요한 사안에 대해 이렇듯 꼼수를 부리고 국회의 동의 절차를 피한다는 것은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이다”라며 정부를 비판했다. 

참석자들은 제주해군기지 폐쇄도 주장했다. 이들은 “2020년 1월 27일은 평화의 섬 지정 15주년이다”라며 “미국은 한미동맹이란 오래된 구실로 방위비 인상을 압박하는 것도 모자라 파병요구로 한국민을 또 다시 위협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4.3 72년을 맞는 평화의 섬 제주도민에게 4.3 학살 당시 미군정의 지휘 역할은 아직도 선명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일제 시대 때 제주가 군사기지의 요새가 됨으로써 본의 아니게 학살자의 편에 서 아픈 역사를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또 다시 제주도민에게 침략전쟁을 방관하거나 동조하는 범죄를 저지르게 하지 마라!”라고 요청했다.   

기자회견에는 강정국제팀,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강정친구들, 개척자들, 민중당제주도당, 육지사는제주사름, 제주녹색당, 제주환경운동연합, 서귀포 시민연대 등을 포함해 35개의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강문혁  1119abcka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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