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설연휴에 제주도 21만명 찾는다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 앞 환영행사에서 고향을 찾은 가족이 부모님을 만나 큰절하고 있다 (사진= 강문혁 기자)

설연휴시작인 24일 귀성객들로 제주국제공항이 북적이고 있다. 24일 공항 1층 국내선 도착장에는 육지에서 내려오는 가족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1층 도착장 앞에서는 제주도와 제주관광협회가 후원하는 귀성객과 관광객 환영행사가 열렸다.

1층 도착장 앞에서 사람들을 만났다. 서귀포에 사는 강민호(48세) 씨는 “누님이 서울에서 내려와서 서귀포로 모시려고 마중나왔다”며 “누님이 1년에 한번 고향을 찾는데 설이 되면 누님과 조카를 볼 생각에 설레인다”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김지미(50세)씨는 “고향에 시어머니가 계셔서 가족이 설마다 고향을 찾는다”며 “타향살이가 오래될수록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깊어 지지만 찾기가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시어머님이 살아계시어 가족이 모두 고향에 제를 지내려 내려온다”며 “노년에는 기회가 되면 고향인 서귀포에 정착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27일까지 제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은 총 21만 8462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제주공항을 이용할 예상 승객은 약 44만6896명(일평균 8만9379명) 으로 전년대비 10.2% 증가 할 전망이며, 운항은 총 2,580편(일평균 516편)으로 전년대비 9.4% 증가 할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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