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 29일, 최근 4년간(2015년~2018년) 제주지역 신혼부부현황 발표

호남지방통계청이 29일, 최근 4년간(2015년~2018년) 제주지역 신혼부부현황을 발표했다. 3년전과 비교해 신혼부부의 수는 증가했고, 다문화혼인 비중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1월 1일 기준으로 이전 5년간 혼인신고를 한 부부 중 제주에 거주하며 혼인상태를 유지 중인 신혼부부는 1만8387쌍으로 나타났다. 3년 전인 2015년 기준과 대비해 1.2% 증가한 수치인데, 이 기간 신혼부부의 수가 증가한 곳은 제주와 세종(53.3%) 뿐이다.

2018년 초혼부부(남편・아내 모두 초혼) 비중은 72.2%, 재혼부부는 27.4%로, 2015년 대비 재혼부부 비중이 1.6%p 상승했다. 재혼부부 비중은 17개 시・도 중 전남(27.7%)에 이어 제주가 두 번째로 높았다.

2018년 초혼 신혼부부 중 다문화혼인 비중은 6.6%로, 전국 4.5% 대비 2.1% 높았고,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출생아수는 0.81명으로 2015년 대비 0.10명 감소했다. 평균 출생아수는 외벌이 부부(0.84명)가 맞벌이 부부(0.79명) 보다 많았고, 주택을 소유한 부부(0.87명)가 무주택 부부(0.7명) 보다 많았다.

2018년 초혼 신혼부부의 만5세 이하 자녀 총 1만0694명에 대한 보육형태는 어린이집 5.2%, 가정양육 38.7% 순으로 나타났다. 2015년과 비교해 가정양육과 어린이집 보육 비중이 각각 0.6%p, 0.5%p 상승했다.

2018년 초혼 신혼부부의 첫째자녀 출산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13.9개월로 2015년과 비교해 0.6개월 길어졌다.

2018년 초혼 신혼부부는 단독주택(34.5%)에 가장 많이 거주하는데,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비중은 2015년(39.5%) 대비 5.0%p 하락했다.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로 타나났다.

2018년 초혼 신혼부부 중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신혼부부는 전체의 41.6%(5521쌍)로 2015년(41.2%) 대비 0.4%p 상승했다.

2018년 맞벌이 초혼 신혼부부는 전체의 48.4%로 2015년 대비 1.5%p 상승했다. 맞벌이 부부 비중은 서울(55.3%), 세종(52.8%), 광주(48.8%), 제주(48.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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