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4일, 이웃사촌방문의 날 진행

2월 이웃사촌방문의 날 참가자 전체 사진 (사진= 강문혁 기자)

안덕면 ‘우리 동네 좋은 이웃들 나눔 실천’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을 발굴해 1대 1 결연을 하고 이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한다. 이 사업은 대상자들의 정서지원은 물론 생활 실태를 파악해 대상자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공동위원장 이상헌·김태언)은 4일 ‘2월 이웃사촌 방문의 날을 진행했다.

기자가 찾은 안덕면사무소 앞 마당에 모인 지역사회협위체 위원들은 독거노인에게 전달할 김세트(30개) 준비에 바빴다. 김세트를 준비하는 이상헌 안덕면장과 만났다.

이상헌 안덕면장은 “한 달에 한 번씩 독거노인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여름에는 손선풍기, 그리고 입맛에 맞는 죽, 김 등을 전달해 드렸다. 그리고 방문시 외로우 신 어르신들의 말벗도 해드리고 애로사항도 듣고 있다”라면서  “안덕면은 희망나눔계좌에 가게 70개, 개인 250명의 참여를 유도해 어르신들을 위해 많이 도와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김세트를 어르신께 전달하고 있다 (사진= 강문혁 기자)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김세트를 가지고 안덕면사무소를 떠나 독거노인이 사는 집을 방문했다.  

혼자사시는 강모(82세) 어르신은 “지난달에 남편이 돌아가서 심적으로 힘들었다. 종종 협의체에서 방문해 애로사항도 들어주고 말벗도 해주며 목욕도 시켜줘 심적으로 많이 안정 된다”라며 “노인들이 찾는 먹거리를 가져오니 정말로 고맙다”라고 말했다.

독거노인을 방문해 김 세트를 전달해준 김태언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과 이야기를 했다.

김태언 위원장은 “처음 어르신를 찾아뵜을 때는 서먹했지만 자꾸 방문하다보니 정이 들었다”며 “어르신들은 친부모님 같이 느껴질 정도로 우리를 반겨주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수리도 하고 사랑의 집짓기를 하고 있지만 계절별로 힘들어 하는 부분이 다르므로 어르신들에 맞게 도움을 드릴 예정이다”라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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