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문화원, 8일 서호동 인터뷰서점에서 개원식가져

제주환경문화원 현판식 장면 (사진= 강문혁 기자)
인사말하는 강시영 원장 (사진= 강문혁 기자)
개원식에 참석한 사람들 (사진= 강문혁 기자)

(사)제주환경문화원 개원식 및 현판식이 8일 서호동 인터뷰서점에서 있었다. 

현판식에 이은 개원식에는 위성곤 국회의원, 이경용 도의원, 강만생 제주도세계유산위원장, 김찬식 전 난대림아열대산림연구소장, 이석창 자연제주 대표, 오형욱 산림조합장, 오인악 호근동 마을회장 등 내외빈 20여 명과 시민 30여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강시영 제주환경문화원장은 인사말에서 “2019년말 제주도 인가와 법원 등록을 마치고 오늘 개원하게 되었다”며 “이는 1년여간의 전문가들의 논의의 결과물이다. 여러분의 지도와 관심을 부탁드리며 자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만생 제주도세계유산위원장, 위성곤 국회의원, 이경용 도의원의 축사가 있었다.

강만생 제주도세계유산위원장은 “이 문화원을 만드신 분들은 한라산을 중심으로 제주가 갖고 있는 자연의 가치를 공유하면서 제주의 자연, 문화의 가치전승 등을 보전하고 미래세대에게 물려주는 것에 대해 고민해 오신분들이다. 이를 기억하고 의미있게 만드는 오늘을 있게 해주셔서 감사의 인사말을 드린다”며 “이러한 의미있는 일을 기억하고 기억을 재생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우리세대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발전에서 오는 불균형을 보완하기 위해 이러한 작업공간을 만드신 것 같아 여러 힘쓰신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서귀포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원초적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성곤 국회의원은 “제주도에서 서귀포는 변방이라 생각되고 그래서 인적· 지적자원이 부족하다”며 “이를 모을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서귀포의 새로운 발전을 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경용 도의원은 “제가 정치를 그만두면 이 문화원의 취지와 같은 일을 하고 싶었다. 저의 공약중 생태문화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이 있었다”며 “그리고 여기에 계시분들이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문화환경을 위한 활동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의회가 문화원에 도움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강승진 박사의 제주밭담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특별강의가 있었다.

(사)제주환경문화원은 설립 취지는 ▲제주의 자연과 역사문화를 소재로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을 발굴 활성화 ▲ 서귀포시 법정문화도시 추진과 관련해 지역문화 진흥과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 발굴과 사업 ▲시민들과 함께 마을의 자생력을 키워가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 ▲제주의 다양한 전통문화 발굴과 계승· 활성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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