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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쏟아지는 오름, 태초의 우주질서 품었다백성익 화가 초대전, 28일까지 갤러리ICCJEJU에서 열려
강문혁 | 승인 2020.02.12 10:01
'오름위에서' (사진= 강문혁 기자)
오름위에서
오름위에서

백광익 화가 초대전 ‘오름위에 부는 바람’이 28일까지 갤러리ICCJEJU에서 열리고 있다.

추상화로 절제된 색깔로 긴장감을 일으키는 백 화가의 작품들은 도해적이고 조형적 질감표현을 복합적으로 그려졌다. 즉 비교적 단순하고 간결하지만 경쾌한 색조로 태초의 우주적질서와 서사시적 구조를 나타낸다.

백 화가의 작품들은 주로 부적을 형상화했고, 기메(무속의례에 쓰이는 무구), 별 등을 소재로 해 왔다. 이 중 별을 소재로 하는 작품은 오름과 접목한다. 이는 제주도 오름은 360여 개가 있다고 알려졌는데 보는 각도에 따라 하나의 오름으로도 여러 개의 오름을 볼 수있어서 이다.

이번 개인전은 백 화가가 지금까지 그려온 오름 자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오름이라는 상상적 존재를 모티브로 해 별과 달과 바람과 공기에 이르기까지 자연과 공기를 표현했다.

자세히 그림들을 보면 그림 화면 아래 오름의 상단부만 작게 드러낸 가운데 하늘로 크게 분할된 색면 공간과 암시적인 점묘, 이 점묘들에 의해 띠 모양이 형성하기도하고 밀도 높은 점묘의 잠식으로 화면이 고루 같게 그려낸다.

또한, 화면은 벌집같은 동공을 연상시키고 쏟아지는 별무리를 연상하게도 한다. 이들 형상들은 물건이 고립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해 전체의 구조를 이룬 생명 원리를 보여준다.

백광익 화가는 도내 1세대 추상화가로 제주도 미술대전 대상, 녹조근정훈장, 78년창작미협공모전 문예진흥원장상 등을 수상했다. 그리고 미국, 중국 등에서도 개인전을 열었고 국내에서 단체전 및 초대전을 가졌다. 오현중·고등학교장, 제주도립미술관 운영위원장, 제주도 환경영향평가위원 등을 역임했다. 

 

강문혁  1119abcka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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