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1단계 사업 마무리, 동홍지구 2단계 사업도 시작할 계획

상하수도본부가 1단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사진은 제주자치도상하수도본부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이양문)가 서귀포시 서홍․동홍 1단계 하수관로 정비사업(사업구역 : 서홍동, 송산동, 중앙동, 천지동 지역)을 마무리하고, 이와 연계한 2단계 하수관로 정비사업(사업구역 : 동홍동 지역)도 사업시행을 위해 환경부와 재원협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지난 2017년부터 서귀포시 서홍․동홍 1단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실시했다. 서귀포 도심지역인 서홍동, 송산동, 천지동, 중앙동 지역을 4개구간로 나누어 총사업비 380억 원을 투자해 하수관로 25.7㎞, 배수설비 2647개소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체 사업구역에 대한 하수관로 및 배수설비 연결 작업 등 주요공정을 완료했다. 천지연 진입로 하수관로 굴착구간 포장복구와 천지연 관광지관리소 하천 횡단구간에 대한 마무리 작업을 13일,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오수와 빗물이 분리되어 그간 보목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양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그동안은 오수와 빗물이 혼합되어 필요이상으로 많은 양을 처리해야 했고. 우수와 빗물을 분리해야 하는 과정에서 정화조를 폐쇠하는 등 작업의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 공사로 지하수의 오염 방지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심 악취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오수와 빗물이 분리되면서 그동안 하수도관에서 새어나오는 악취가 사라져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상하수도본부는 서귀포 동홍동 지역에 대한 2단계 사업도 조속하게 환경부와 재원협의를 마무리하고 올해 4월 발주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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