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정상모습. 이달부터 시범도입된 한라산 탐방예약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일시 유보된다.

이달 1일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는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제가 일시 유보된다.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국내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제주도는 13일부터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에 대해 시범 도입된 탐방예약제를 일시 유보한다고 밝혔다. 

탐방예약제는 지난 2016년 5월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주문화관광포럼’에서 세계자연유산 보전과 비용징수 필요성을 제안하면서 검토가 시작됐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완료된 「세계유산지구 등 탐방객 수용방안 및 관리  계획 수립용역」에서 제시된 내용들이 반영되되면서 이달부터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에 대해 시범 운영되기 시작했고, 하루 예약 인원은 성판악 코스는 1000명, 관음사 코스는 500명 이내로 한정됐었다.

제주도는 코로나19의 진정 상태를 살펴 재운영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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