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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저녁부터 폭설과 추위, 풍랑에 대비해야산지에 20cm, 중산간에 3~8cm 눈 예상, 풍랑으로 선박과 항공기 운항 차질 전망
장태욱 | 승인 2020.02.16 16:24
기상청이 16일 저녁부터 제주 산지와 중산간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밝혔다.(사진은 서귀포신문 DB)

제주지방기상청이 16일 오후부터 날씨가 나빠져 16일 밤부터 17일,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산지에는 최고 20cm 내외, 중산간에는 3~8cm, 그 외 지역에는 1~5cm의 눈이 내리겠다고 밝혔다. 16~18일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가 뚝 내려가겠다며 나들이와 산행 등 야외활동에 유의를 당부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16일에는,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겠고, 비는 18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16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중산간 이상 지역은 비가 눈으로 바뀌겠다.

16일 오후부터 17일은 대기 하층 1.5km 부근의 영하 12도 이하의 차가운 공기가 서해상으로 진출하면서 해기차에 의해 눈구름대가 발달하겠고, 이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에는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이 14일 공개한 기상도.

특히, 16일 밤~17일 오전에는 제주도산지에 최고 20cm 내외의 많은 눈이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있겠고, 중산간에는 3~8cm, 그 외 지역에도 1~5cm 내외의 적설이 예상되니,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6~17일 북서풍의 강도에 따라 미세한 기온변화(1~2도)로 강수형태와 적설량이 달라지므로, 제주도 산지에는 18일까지 눈이 이어지면서 쌓이는 양이 늘어날 수 있겠으니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16일 밤부터 18일 아침까지 중산간 이상 도로(516, 1100도로 등)에 빙판길이 우려되니, 야외활동(나들이, 산행 등) 및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6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빠르게 남하하는 찬 공기로 인해 낮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가량 급격히 떨어지겠고, 18일까지 추위가 지속되겠다.

이번 주(10~14일) 동안 평년보다 따뜻한 기온 분포를 보인 상태에서 16일 오후부터 18일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체감하는 추위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9일부터는 북쪽으로부터 유입되는 찬 공기의 강도가 약해지면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질 전망이다.

16~18일에 제주도 육상에는 35~60km/h(10~16m/s)의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되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 먼바다에는 35~65km/h(10~18m/s)의 매우 강한 바람과 3~6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6일 저녁부터 추위와 폭설, 강풍, 높은 파도가 예상됨에 따라 제주도는 관련기관과 각 부서에 「자연재난 대응 행동요령」과 「대설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을 전파하고, 폭설시 신속한 제설 작업 실시와 비상근무 체계 유지 등 대응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14일 오후에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과 관계기관 영상회의를 개최해 기상 상황에 따른 안전관리 계획과 농업시설물 관리 대책 등을 공유했다. 그리고 17일 새벽부터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산간지역 도로를 이용하는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적설로 인한 도로통제 가능성이 있다며 사전에 도로통제 정보를 확인해 차량 우회 운행 등을 당부하고 있다.

중산간 이상 지역의 비닐하우스 및 축사시설 등 시설물과 농작물이 대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할 것도 당부했다.

장태욱  taeuk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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