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귀포농민회 이 취임식 열려

취임사하는 최용범 신임회장 (사진= 강문혁 기자)
이 취임식 장면 (사진= 강문혁 기자)
임원진
축하공연하는 김영태 가수

전농제주도연맹 서귀포농민회 이 · 취임식이 16일 강정마을회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고권섭 전농제주도연맹의장, 김성범 중문농협조합장, 오형욱 산림조합장, 박찬식 제주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 등 내외빈 10여 명과 관련단체 회원 20여명과 시민 3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김영태 가수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이어 김경록 전 회장의 이임사에 이어 최용범 신임서귀포농민회장의 취임사가 있었다.

최용범 신임 회장은 “2019년은 태풍, 가을장마, 이상기온으로 농심은 타들어갔다. 그리고 감귤주산지인 서귀포지역은 직격탄을 맞았다”며 “농민들은 성실하게 일했는데 감귤가격은 하락하고 기본적인 가격마저 보장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정은 근본적인 감귤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감귤문제 해결하기 국회의원과 농감협감협관계자 등과 원탁회의를 제안하고 이를 통해 감귤가격안정제 도입등에 대해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고권섭 전농제주도연맹회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고권섭 회장은 “20년전이나 지금이나 농산물가격은 그대로 이다”라며 “농산물가격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행정에 요구하고 강력히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정에서 시작된 투쟁이 계속되어 제주도의 난개발 사업을 막아내길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강영숙 서귀포시여성농민회장의 연대사가 있었다. 강영숙 회장은 “20년 간 이어온 조직이 여기까지 오는데 열심히 노력했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우리 여성회와 농민회는 옆자리 짝 같고 동지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동지라는 이름하에 협력하고 도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원순 대천동주민자치위원장 등의 축사가 있었다. 끝으로 서귀포농민회 이 · 취임식은 농민가를 부르며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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