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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서귀포시내 신천지 시설 두 곳 폐쇄됐나?신천지 관련 사무실인지 건물주도 모르고 있었다고
장태욱 | 승인 2020.02.24 14:56
신천지 교회 출입구에 자진폐쇄를 알리는 공고문이 붙었다.(사진은 장태욱 기자)
신천지 관련 사무실이 들어선 건물 계단입구가 굳게 잠겼다.(사진은 장태욱 기자)

정부는 24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63명이라고 밝혔다. 그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45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0%를 차지한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는 112명으로 전체의 14.7%에 이른다.

각 지자체별로 신천지교회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긴급행정명령을 통해 경기도내 신천지시설을 폐쇄하고 실내외 및 장소를 불문하고 14일간 신천지교회의 집회를 금지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대구 신천지 예배에 참석했던 사람들 중, 서울소재 참석자 17명의 명단을 받아 추적을 완료했다. 하지만 박원순 시장은 "그들이 제공한 명단에만 의존할 수 없다"며 "정부는 신천지교에 대한 압수수색 등 강제수단을 동원해서라도 한시라도 빨리 신도명단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제주 지역내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이 모두 자진 폐쇄된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도내에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이 7개소인데, 그 가운데 2곳이 서귀포시에 있다고 밝혔다.

기자가 24일, 서귀포시 2곳의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을 확인했다.

우선, 서귀포시 중앙로에 있는 제주**교회. 상가 건물 2층에 있는데, 출입구는 잠겼다. 입구에 ‘본 시설에 대하여 코로나19 감염우려로 인해 방역 완료하였고, 폐쇄조치함. 2020. 2. 22, 임차인’이라 적힌 공고가 붙었다.

다른 한 곳은 서귀포시 동문로에 있는 상가 3층 사무실이다. 외관으로는 이 건물 3층 사무실이 모슨 용도로 사용되는지 알 수 없는 상태다. 최근 신천지대구교회가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알려지면서 사무실은 잠겼다. 게다가, 2층에 민간단체가 운영하던 작은도서관도 문을 닫아 내부 계단으로 오르는 출입구가 굳게 잠겼다.

도서관 관계자는 “3층 사무실에 사람들이 가끔 다니는 것을 보기는 했지만 신천지 관련 시설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건물 주인도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최근에야 알았다고 했다”라며 “이참에 한 달 정도 도서관도 폐쇄하고 내부 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장태욱  taeuk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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