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김언호)는 23일 오후 8시 53분경 서귀포 남동방 70km 해상에서 외끌이대형기선저인망 A호(66톤) 선원 H씨(50세)가 스크류에 걸린 어망 제거 작업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23일 스크류에 어망이 걸리자 선원 H씨가 제거하기 위해 입수했으나, 시간이 지나도 물 밖으로 나오지 않아 선장이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받은 서귀포해경은 50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구조했으나, 의식이 없었던 H씨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 중 결국 숨졌다.

서귀포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