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표선민속오일장 방문 상인만나

표선민속오일장, 드물게 고객이 보인다 (사진= 강문혁 기자)
텅빈 물품 파는 곳 (사진= 강문혁 기자)

전국 코로나19확진자가 2일 0시기준 4212명으로 확인되면서 여전히 국민들의 감염에 우려는 증가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지난 23일 대구에서 제주로 온 40대 여성이 2일 세번째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지역주민에 대한 감염의 우려는 커졌다.

서귀포시민들도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한 감염 우려가 높은 가운데 서귀포의 호텔, 유명관광지, 맛집을 찾은 관광객들은 감소하고 서귀포지역의 재래시장은 여전히 찾은 고객이 줄어들것으로 생각된다.

제주도에서 코로나19확진자가 3명 발생하여 서귀포경제에 피해가 예상되며 서귀포동부지역의 경제 지표인 표선면 민속 오일장과 표선농협하나로 마트을 찾았다.

기자가 찾은 2일 오전 표선민속오일장은 채소가게에 고객들이 상인과 흥정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옷가게, 과일가게는 찾는 고객들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몇 군데 판매대는 텅 비어 있었다 상인들을 만나 이야기했다.

과일가게를 하는 박정자(61세)씨는 “표선 오일장은 그래도 고객이 좀 있다. 어제 함덕오일장에서 장사했는데 코로나19확진자가 인근에서 발생해서 인지 고객이 거의 없었다. 그래도 오늘도 고객이 좀 있다 하지만 평소에 보다 고객이 없다. 평소에 매출이 100만 원 정도인데 요즘은 20만원 정도 벌기도 힘들다”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채소가게 하는 정모씨는 “요즘이 시기가 고객이 없는 시기이기는 하다. 그런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손님이 장에 100명 정도 밖에 방문 안 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바깥에서 장보기 싫어해서 인 듯 싶다. 오늘 장에 안 나오려고 했지만 그래도 고객이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꽃가게를 운영하는 조모씨는 “우리 가게는 꽃가게라 봄꽃을 찾아 고객이 온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영향이 없을 때 보다 손님이 절반도 안온다. 모슬포, 고성, 세화장도 가보지만 상황이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표선오일장을 떠나 표선농협하나로 마트에 들렸다. 정유점에 일하는 김모씨는 “우리 매장은 사람이 많다. 사람들이 꼭 먹어야 되는 먹거리여서 인듯하다. 또한 관광객들이 마트에 거의 들리지 않지만 학생들이 휴교로 집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어지고 회식이 없다보니 매장을 많이 찾는 것 같다. 또한 배달시키는 고객들도 더 많아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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