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콜센터확진자 서귀포동선 방역여부 점검

샤인빌 리조트 로비 우측 객실입구가 폐쇄되어 있다 (사진= 강문혁 기자)
샤인빌 리조트 A동 로비 가운데에서 바란본 폐쇄된 객실 (사진= 강문혁 기자)
폐쇄된 맛존디 중문점 (사진= 강문혁 기자)
폐쇄된 강정포구 횟집 (사진= 강문혁 기자)
폐쇄된 서귀포약국 (사진= 강문혁 기자)

 

서울시 구로 콜센터 확진자 1명이 지난 7일 제주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제주도는 긴급역학 조사에 나섰고 그리고 구로 콜센터 또 다른 확진자 A씨가 지난 7~8일 제주도여행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7일 오전 9시 대한항공 KE1207편으로 제주에 도착했고 제주렌터카 레드캡투어 버스를 이용해 렌터카로 이동한 후 11시에 렌터카에 탑승했다. 오후 1시 45분에 맛존디 중문점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3시에 샤인빌리조트에 도착했다.

저녁 5시 55분에 서귀포약국에서 약을 구매하고 7시 강정포구 횟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저녁 9시에 샤인빌리조트에 도착했다.

8일 오전에는 거문오름에 도착하고 오후 2시에 거문오름 인근 사람풍경에서 식사를 했다. 오후 3시에 김녕해수욕장 쪼끌락카페에 들렀고 6시50분에 삼양동 흑섬본점에서 식사했다.

이후 저녁 8시10분에 렌터카를 반납했고 20시40분에 공항 면세점을 들른 후 대한항공 KE1246을 이동해 서울로 돌아갔다.

2월 22일에는 호텔여직원이 양성반응자로 확인돼 서귀포시민들이 감염의 공포로 몰아갔었다. 또 다시 서귀포를 다녀간 콜센터직원이 양성반응자로 확인돼 서귀포시민들 사이에 코로나19감염의 우려가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기자는 방역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확진자A가 다녀간 서귀포지역에 위치한 샤인빌리조트, 맛존디 중문점, 강정포구 횟집, 서귀포약국을 찾았다.

기자는 12일 오전  확진자A씨가 다녀간 샤인빌리조트 A동을 찾았다. A동 전체는 폐쇄가 되어있지 않았다. 다만 A동 로비 우측 객실이 폐쇄되어 있었다. 객실입구에는 ‘출입금지 관계자외 출입을 금지합니다’라는 문구의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었다.

다시 샤인빌리조트를 떠나 중문으로 향했다. 오후 1시경 확진자A씨가 방문했던 맛존디 중문점에 다다랐다. 음식점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그리고 ‘내일 오픈합니다’문구의 안내문과 서귀포보건소가 게시한 ‘일시적 폐쇄 알림’에 ‘감염법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상 일시적 폐쇄를 해제 명령 이전까지 일시적 폐쇄함을 알립니다’라는 문구가 걸려 있었다.

이어 맛존디 중문점을 떠나 확진자A씨가 들린 강정마을을 찾았다. 확진자A씨는 강정해군기지 옆에 위치한 강정포구횟집에서 식사를 한적이 있다. 강정포구횟집 옆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횟집 입구로 발걸음을 옮겼다.  횟집 입구문에는 임시휴업 문구의 안내문과 맛존디 중문점에서 걸려있었던 서귀포보건소가 알리는 ‘일시적 폐쇄 알림’이 게시되어 있었다.

현장확인 후 강정포구횟집을 떠나 서귀포시내로 향했다. 확진자A씨는 서귀포 일호광장에 위치한 서귀포약국을 찾았었다. 일호광장 근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서귀포약국을 향했다. 서귀포약국 정문에는 ‘3/12(목)임시휴업 3/13(금) 정상영업합니다’라는 문구의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었다.

12일 오전 국내누적확진자는 7869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11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14명 늘어난 것으로 전국 증가세는 주춤해보인다.

제주도지역도 4명의 양성반응자가 발생했으나 호텔여직원이 완치로 격리해제되어 3명의 양성반응자가 격리중이다.

2월22일 확인된 호텔여직원 양성반응자가 근무했던 WE호텔은 호텔전부를 폐쇄했었다. 그런데 샤인빌리조트는 확진자A의 동선인 로비 우측 객실들이 있는 곳과 CU편의점만을 폐쇄했다. 그리고 서귀포약국은 시내 중심이라 맛존디 중문점과 강정포구횟집보다 사람들이 많이 다닌다. 그런데 서귀포약국 문에 걸린 안내문에는 서귀포시민을 안심시키는  방역여부에 대한 문구, 그리고 폐쇄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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