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새마을부녀회, 8일부터 정방동문화의 집에서 마스크만들기 진행

마스크 만들기 중(사진= 강문혁 기자)
서귀포새마을부녀회원들(사진= 강문혁 기자)

서귀포시새마을부녀회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만들기에 발벗고 나섰다.

서귀포시새마을부녀회(회장 현금영)는 8일부터 정방동 청소년문화의집에서 각 읍·면·동회원 20여 명이 모여 마스크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마스크 제작과정은 ▲면 재단하기 ▲재단한 면 이어주기 ▲겉지와 속지 이어주기 ▲옆지 박아주기 ▲뒤집기 ▲다림질하기 ▲고무줄 넣기 위한 마지막 바느질하기 ▲고무줄 넣기 ▲소독하기 순이다.

서귀포시새마을부녀회는 11일 서귀포시청을 방문해 6000장의 마스크를 전달했다. 이 마스크는 읍·면·동 마을 경로당, 마을회관 및 동주민센터, 일자리 사업 근로자에게 전달된다. 또한 시청을 방문한 시민에게도 제공될 예정이다.

서귀포시새마을부녀회는 1차로 1만 개의 마스크를 만들었고, 앞으로도 추가로 마스크를 더 제작할 계획이다.

오영신 대천동부녀회장은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매스컴을 통해 많이 들었다”며 “마스크 만들기 기회가 생겨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단 작업 등 마스크 만들기가 생소해 힘들었다”면서도 “그래도 마스크 받는 분들이 좋아하실 것을 생각하니 기쁘게 만들고 있다”라며 웃었다.

현금영 회장은 “우연히 마트나 약국을 방문했다. 그 곳에서 어르신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오랫동안 기다리다가 수량이 부족해 사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며 “이것이 계기가 되어 부녀회의 마스크 만들기를 생각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1만개에 가까운 마스크를 만들다 보니 피곤하고 몸이 아파왔다”면서도 “그래도 사각지대에 마스크 필요한 분에게 전달될 것을 생각하니 기쁘게 만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겉지와 속지 이어주기
뒤집기
고무줄 넣기 위한 마지막 다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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