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동홍동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예비후보

김대진 예비후보

-최근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람들 만나기도 쉽지 않은 환경인데 선거운동은 어떤 방식으로 하나?

“선거운동보다도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가 더 큰 문제다. 선거운동은 다른 후보들도 마찬가지일 텐데 대면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출근길 거리인사와 유선을 통한 지지호소, 페이스북을 통한 홍보에 주력한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다. 당원 활동을 얼마나 오래 했나?

“26년동안 오직 민주당 외길을 걸었다.”

-당내 경선에서 승리해 후보로 결정됐다. 당내 경선이 끝나면 후유증을 낳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원팀’을 구성하는 일이 중요한데, 이에 대한 방안이 있나?

“이번 경선에 상대후보와 갈등요인이 없었고, 주어진 환경에서 서로 최선을 다했다. 상대후보도 현재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서, 원팀 문제는 크게 부각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동홍동의 장점과 단점이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장점은 어떻게 활용할지, 단점을 어떻게 극복할지 말해달다.

“동홍동은 서귀포시에서 젊은 인구층이 많은 주거지역이다. 어떤 지역보다도 활기차고 교육열도 강한 장점이 있다. 그런데 반대로 급격하게 새로 형성되는 지역이다 보니 공동체의식이나 다소 미흡할 수 있다. 하지만 동홍동 주민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공동체 활동을 강화하겠다.”

-동홍동은 지난해 인구가 2만4000여 명으로 기록됐다. 그만큼 인구가 밀집된 곳이다. 주차문제를 거론하는 시민들이 많다. 아직 견딜만하다고 보는지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시지 궁하다.

“주차문제는 심각하다. 특히, 주거 밀집지역에서 상권중심지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을 위한 주차공간만 아니라 접근성 강화를 위한 주차시설이 필요하다.”

-만약, 주차문제가 걱정된다면 해결책은 뭐라고 생각하나?

“주민들이 신규로 자동차를 구입할 때 등록할 수 있는 곳은 서귀포의료원 입구 공용주차장이 거의 유일하다. 장기적으로 주차타워를 계속 건립해야 하고 상가발전을 위해서 소규모 추차공간도 늘려야 한다.”

-제주자치도는 서귀포시 도심지 교통 정체를 해소한다는 명분으로 2023년까지 삼성여고 사거리에서 용당 삼거리에 이르는 길이 4.5km 구간에 폭 35m(왕복 6차선)의 도시우회도로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우회도로와 학생문화원 잔디광장을 통과할 예정이어서 사업에 대한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이 궁금하다.

“개발사업은 주민들을 찬반으로 나누고 갈등을 유발한다. 강정해군기지나 제주 제2공항이 단적인 예다. 이런 경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양측의 주장을 하나씩 검토해 서로 양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사업이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헬스케어타운을 조성했는데, 최근 몇 년간 사업이 정체되고 있다. 작년에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가 취소되면서 전체 사업에 차질을 빚을 위기에 놓였다. 동홍동 주민으로서 헬스케어타운에 어떤 시설들이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취소에 따른 소송이 마무리돼야 알 수 있겠지만 헬스케어타운의 개발방향은 주민소득과 어떻게 연계되는가가 가장 중요하다. 다만, 영리병원이 입주하는 헬스케어타운 활성화는 주민들의 의료복지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동의하지 않는다. 큰 시설 하나가 어렵다면 개인병원들의 연합체로 시민 건강에 기여하는 시민의료타운을 이루는 형태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동홍동은 서귀포에서 도심 상권이 형성된 곳이기도 하고, 민속오일시장이라는 재래시장이 서는 곳이고도 하다. 그만큼 경제적으로 유리한 측면이 있는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어떤 점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동홍동의 경제활성화는 서귀포시 구 도심권 경제활성화와 맥락을 같이 한다. 동홍동 주민들은 서귀포시 각지에서 생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상업 뿐만 아니라 농업, 도소매업, 유통업, 수산업 등 다양한 사업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일례로 테마거리 조성을 해보는 건 어떨까 생각한다. 앞서 주차문제에서도 언급했듯이 동홍동은 주거밀집지역에서 상권중심지로 발전하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이번 선거는 남은 임기 2년을 채우기 위한 보궐선거다. 남은 2년 동안 꼭 해보고 싶은 사업이 있나?

“먼저 故 윤춘광 의원님의 공약을 계속 이행하겠다. 실시설계용역을 앞두고 있는 시민문화체육센터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실내수영장과 문화공간은 동홍동만 아니라 구도심 전체의 숙원사업이다. 예산확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

-의회에 입성하면 활동하고 싶은 상임위가 있나?

“개인적으로 정치적 모토가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것이다. 보건복지안전위원회에서 일하고 싶다.”

-본인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나?

“일단 얘기를 많이 듣고 깊게 생각한다. 그러다 맞다고 판단이 되면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추진력이 있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항상 발로 뛰는 생활밀착형 정치로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 김대진을 믿고 맡겨주시면 초심 잃지 않고 동홍동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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