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동홍동 선거구 미래통합당 오현승 예비후보

오현승 예비후보

-최근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람들 만나기도 쉽지 않은 환경인데 선거운동은 어떤 방식으로 하고 있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선거운동하기 상당히 어렵다. 대면접촉이 어렵기 때문에 아침에는 길거리 인사로 한 시간 반 정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오후에는 길거리를 직접 걸으면서 상가를 방문하거나 행인들을 만나서 눈인사를 한다. 그리고 전화나 SNS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 상황이 좋아지면 심도 있는 선거운동을 하겠다.”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한다. 당원 활동을 얼마나 오래 했나?

“새누리당 이후 10여 년간 보수정당에 몸담고 있다.”

 

-동홍동의 장점과 단점이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장점은 어떻게 활용할지, 단점을 어떻게 극복할지 말해달라.

“동홍동의 장점은 인구밀집지역이고 인구가 많다. 이를 활용해 음식특화거리를 조성하면 좋겠고, 관내에 학교와 헬스케어타운이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해 일거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동홍동은 지난해 인구가 2만4000여 명으로 기록됐다. 그만큼 인구가 밀집된 곳이다. 주차문제를 거론하는 시민들이 많다. 아직 견딜만하다고 보시는지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시는지 궁금하다.

“지금 상황은 견딜만하다고 생각한다. 차후에는 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와 관련해 대책이 필요하다.

 

-만약, 주차문제가 걱정된다면 해결책은 뭐라고 생각하나?

“기존의 관내 공영주차장을 복층화 시설을 반드시 해야 한다. 그 외에는 시가 토지를 매입해야 하기 때문에 예산에 걸림돌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제주자치도는 서귀포시 도심지 교통 정체를 해소한다는 명분으로 2023년까지 삼성여고 사거리에서 용당 삼거리에 이르 길이 4.5km 구간에 폭 35m(왕복 6차선)의 도시우회도로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우회도로와 학생문화원 잔디광장을 통과할 예정이어서 사업에 대한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이 궁금하다.

“도시우회도로가 학생문화원을 통과하는데 교육청은 지하도로를 계획하고 주민들은 지상도로를 요구한다. 나는 지상도로를 개설하는 게 좋다고 본다. 지하로 개설하면 공사비도 많이 들고 주변 주민들이 가정이나 교회, 주변 공공시설로 진입하려면 불편해진다.”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헬스케어타운을 조성했는데, 최근 몇 년간 사업이 정체되고 있다. 작년에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가 취소되면서 전체 사업에 차질을 빚을 위기에 놓였다. 최근에 족부전문병원이 들어설 계획이라는 발표도 있었는데, 동홍동 주민으로서 헬스케어타운에 어떤 시설들이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하나?

“헬스케어타운이 기존의 취지와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중국인을 위한 콘도 같은 시설이 집중적으로 들어섰다. 족부병원이 유치된다고 하는데 그것 가지고는 모자라다. 시민들을 위한 의료시설이 들어와야 한다. 예를 들면, 치료 후에 필요한 힐링 시설 같은 게 필요하다.”

 

-동홍동은 서귀포에서 도심 상권이 형성된 곳이기도 하고, 민속오일시장이라는 재래시장이 서는 곳이고도 하다. 그만큼 경제적으로 유리한 측면이 있는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어떤 점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동홍동은 도시 지역이다. 인구밀집 지역에 서귀포 아랑조을거리와 유사한 음식테마거리를 조성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헬스케어타운과 연계해 주민 일자리창출과 경제활성화 등의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더 신경을 쓰겠다.”

 

-이번 선거는 남은 임기 2년을 채우기 위한 보궐선거다. 남은 2년 동안 꼭 해보고 싶은 사업이 있나?

“동홍동은 여전히 부족한 점 많다. 이주민들이 많이 들어와서 살기 때문에 이곳의 문화와 역사를 모르는 분들이 많다. 동홍동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는 사업을 하고 싶다.

 

-본인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나?

“장점은 고향에서 50년 이상 고향에서 봉사활동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지역 현안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현안을 잘 알고 동민들과 의논하면서 잘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의회에 입성하면 활동하고 싶은 상임위가 있나?

“동홍동만 아니라 서귀포시가 제주시에 비해 낙후됐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산업이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지역경제도 어렵다. 동홍동도 어렵고 서귀포시도 어렵다. 이럴 때일수록 뜻있는 지도자, 진정한 지도자가 필요하다. 오현승을 도의회에 입성시켜주신다면 동민들과 힘을 합쳐서 지역발전은 물론 동홍동의 제2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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