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제주경마공원(본부장 문윤영)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이어지자 서울, 부산, 제주 3개 경마장을 포함한 전체 사업장이 2주 동안 추가로 운영 중단된다고 밝혔다. 경마 시행과 공원 운영은 4월 9일까지 중단된다.

제주경마공원은 지난 2월 23일 긴급 임시휴장을 결정한데 이어,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추가 휴장을 결정하여 오는 3월 26일까지로 임시 휴장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경마 미시행에 따른 경영여건 악화 및 경마ㆍ승마 관련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3월 14일 부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고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중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경마 중단에 따른 관련산업 종사자 손실 최소화를 위해 입점 업체 임대료를 전액 감면하고 계약기간을 연장하며 경주마관계자에게는 무이자 생계자금을 대여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밝힌 후 “한편으로는 경마 재개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경마 시행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