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산 감귤가공용 수매 가공하고 있는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일해(대표: 김영훈)가 올해 농축액을 수출해 100만불을 달성했다.

(주)일해는 감귤을 비롯한 제주의 농산물로 가공품을 만드는 식품기업이다. 지난 2001년 외국계 음료가 주종을 이룰 때 제주감귤주스 브랜드화와 원료 국산화를 주도하며 창립됐다. 일해가 생산한 제품들은 제주 전 지역 어느 곳에서든 만날 수 있다. 제품의 품질과 맛이 좋아 제주도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주)일해는 지난 2005년부터 제주감귤농축액을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올해 330여 톤을 수출해 100만불 이상을 달성했다. 올해 안에 추가 수출해 400톤까지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해 최근 농축액 수출량은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일본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수출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 감귤주스 업체와의 농축액 원료공급으로 도내감귤농가에서 발생하는 가공용 감귤의 수매량도 꾸준하게 늘려 나가고 있다.

제주감귤 농축액의 수출확대는 감귤생산에 부득이 발생하고 있는 저급품감귤을 가공용으로 수매해 시장에서 격리할 수 있도록 한다. 제주자치도는 앞으로도 제주감귤을 원료로 ㈜일해와 같이 농축액 생산, 가공, 수출 등 가공에 참여하는 업체에 대해 사업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도내 감귤가공공장으로는 도 개발공사 소속 공장 2곳, ㈜일해, 롯데칠성음료(주) 가공공장 등 4곳이 운영되고 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