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경제
[영상] 위성곤 엄지척, 강경필 폴더인사.. 출근길 선거운동코로나19로 선거운동 발목 잡힌 총선 후보들, 아침 출근길 인사로 지지호소
장태욱 | 승인 2020.03.24 11:30

출근길 인사에 나선 위성곤(좌), 강경필(우) 후보(사진=오성희 기자)

4.15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미래통합당이 경선을 통해 강경필 변호사를 최종 후보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가 일대일 진검승부를 벌이게 됐다.

보수정치권이 그동안 분열을 거듭하다가 미래통합당으로 뭉쳤고, 지난 16일에는 강연호·강충룡·이경용 등 무게감 있는 도의원들이 미래통합당에 입당했다. 원희룡 지사도 일찌감치 보수 통합의 대열에 합류했다. 서귀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사이의 힘이 서로 균형을 이루는 상황이 됐다. 당초 맥이 빠지는 선거가 펼치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최근 흐름으로는 결과를 쉽게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

후보들은 서로 갈 길이 바쁜데 코로나19가 발목을 잡고 있다. 정부가 두 주간 야외활동 등을 자제하라는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사실상 모든 행사가 취소됐다. 예년 같으면 축제와 체육대회, 종교행사 등을 찾아다니며 유권자들을 만났을 텐데 올해는 이마저도 쉽지 않다. 방송 토론이나 SNS를 통해 자신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해야 한다.

후보들은 그 와중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기 위해 새벽에 길을 나선다. 후보들은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한다. 24일 아침 거리인사에 나선 두 후보를 만났다.

위성곤 후보(사진=오성희 기자)

위성곤 후보는 이날 아침 7시10분부터 9시까지 신시가지 대림한숲빌라 인근 도로변에 자리잡고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했다. 위성곤 후보는 자신의 기호가 1번임을 알리기 위해 엄지손가락을 세운 후 허리를 숙여 인사를 올렸다. ‘코로나19, 함께 이겨냅시다’라는 메지시가 적힌 피켓을 목에 걸었다.

위성곤 후보는 “아침마다 거리인사를 하는데, 성산포나 모슬포를 가는 날도 있다”라며 “유권자들을 만날 방법이 이것 말고는 별로 없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아침식사는 이거 끝나고 간단하게 한다”고 말했다.

후보들이 유권자들을 만날 방법이 별로 없지만 일정은 빠듯하다. 위 후보는 “낮에는 망고농사를 짓는 분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후에는 KBS라디오 초청 대담에 출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피켓에 적힌 카피에 대해서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게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것을 극복하는데 힘을 더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후보들은 26일부터 27일까지 후보 등록도 마쳐야 하고 26일 예정된 MBC 선거토론회에도 출연해야 한다. 이후 일정에 대해 위 후보는 “후보등록은 이미 서류가 다 준비됐기 때문에 더 준비할 게 없는데, 토론은 잘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25일 하루는 일정을 비워서 잘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선거 결과를 자신하는지 물었더니 “4년 동안 열심히 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좋은 평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경필 후보(사진=오성희 기자)

강경필 후보는 이날 서귀포 중앙로터리 북쪽 횡단보도 인근에 자리를 잡고 시민들에게 인사를 했다. 강경필 후보는 신호등 불이 바뀔 때마다 자리를 옮겨가며 출근길 시민들에게 허리를 90도 넘게 굽혀 인사를 했다. 강 후보는 인사를 한 후 오른쪽 팔을 높이 들고 손가락으로 브이(V)를 만들어 자신의 기호가 2번임을 알렸다. ‘2번에는 경필2’라는 카피가 적힌 피켓을 목에 걸었다. ‘2번엔 경필2’ 카피는 캠프 회의 때 결정했는데, 2자가 자주 등장해서 좋다고 했다.

강경필 후보는 경선기간을 포함해서 4주째 아침마다 이 자리에서 인사를 한다고 말했다. 4주 동안 아침을 거른 것 아니냐는 질문에 “괜찮다. 살도 빠지고 좋지 않냐?”고 답했다. 그리고 “처음에는 허리가 좀 아팠는데 이젠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강경필 후보는 “가끔 저녁에도 이렇게 퇴근길 인사를 하는데, 낮에는 주로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하거나 가끔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SNS 선거에 주력하려 한다. 4년 전보다는 SN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매우 높은 편은 아닌 것 같다”라며 선거운동의 애로를 밝혔다.

오늘 낮 일정을 물었더니, “일단 후보등록 서류를 준비할 게 있고, 사람을 만날 약속이 있다”고 답했다. 26일 예정된 토론에 대해서는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할 얘기하면 되는 거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장태욱  taeuk30@naver.com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태욱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63579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산간동로 7942   |  제보 및 문의 : 064-763-4556/4455  |  팩스 : 064-763-4457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제주 아 01006  |  등록일 : 2006년 7월 26일  |  발행인 : 김성은  |  편집인 : 장태욱
상호 : 서귀포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16330  |  개인정보책임자 : 양용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용주
Copyright © 2020 서귀포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