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시약 진단키트·방역물품 등 보강…행정시 발열감지기 등 구입 지원
감염내과 전문의 등 인력 확보도…방역대응 예비비 투자규모 총 75억원

해외 코로나19 대유행과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입도객이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제주도는 방역 강화에 나섰다.

제주자치도는 예비비를 추가로 긴급 투입해 코로나19 방역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투입되는 예비비는 26억 800만 원으로 제주지역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사용한 예비비 규모는 총 75억 46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앞서, 제주도는 코로나19 조기 발견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7일 예비비 49억 3800만 원을 들여 선별진료소 이동형 X-ray 및 발열감지기, 핵산 추출장치 검사 장비·시약, 소독약품 및 의료용품 등을 구입하고, 방역 일선에 배치했다.
 
제주도는 추가 투입되는 예비비 중 18억9,400만 원을 코로나19 검사 수용력 강화 등에 활용하고, 나머지 7억 1400만 원은 양 행정시에 필요한 보호 장비 및 예방물품 확보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코로나19 검사 수용력 강화를 위해 제주도는 보건환경연구원에 1억 5000만원을 투입해 코로나19 검사시약 진단키트 1200명 분을 구입해 할 계획이다. 또한, 소독약품 구입(7억 원)과 감염병관리기관 내 감염내과 전문의를 투입(인건비 1억 4400만 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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