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후보자등록이 시작됐다.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와 서귀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등록 신청이 진행된다.

서귀포에서는 도의원재·보궐선거(동홍동선거구, 대천동․중문동․예래동선거구, 대정읍선거구)의 후보자등록도 같은 기간 실시된다.

서귀포시의 경우, 서귀포시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1층 회의실에서 후보등록시청을 받는다.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은 세 개의 테이블을 준비하고 ▲국회의원 ▲도의원 동홍동 선거구 ▲도의원 대천·중문·예래동 선거구 ▲도의원 대정읍 선거구 등으로 구분해 신청을 접수한다.

대정읍 선거구 무소속 양병우 도의원 예비후보가 등록이 시작되자마자 접수를 마쳤다. 양병우 예비후보는 선관위에서 거리가 가장 먼 곳에 선거사무소를 두고 있음에도 후보들 가운데 가장 먼저 등록을 마쳤다.

국가혁명배당금당 문광삼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두 번째로 접수현장을 찾았는데, 도장을 챙기지 못해 다시 돌아가야 했다. 문광삼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원 없이 혼자 등록서류들을 챙기려니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현재 25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피선거권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정당의 추천을 받은 지역구후보자는 추천정당의 당인 및 그 대표자의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를 첨부해야 하며, 무소속후보자는 선거권자의 서명이나 도장을 받은 추천장을 첨부하여야 한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라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선거기간 개시일인 4월 2일부터 가능하다. 다만, 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기간개시일 전일까지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선거운동은 계속할 수 있다.

후보자등록 상황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에 공개된다. 후보자의 재산·병역·전과·학력·납세·공직선거 입후보경력은 선거일까지 공개하며, 4월 5일부터는 정책·공약알리미(http://policy.nec.go.kr)를 통해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선거공보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