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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등록 이리 어려울 줄이야, 눈물 쏟아낸 문광삼 후보국가혁명배당금당 문광삼 예비후보 4차례 서류 점검 후에 등록, 홀로 선거운동의 어려움 토로
장태욱 | 승인 2020.03.26 15:24
문광삼 후보가 기자 앞에서 눈물을 쏘아내고 있다.(사진은 강문혁 기자)

국가혁명배당금당 문광삼 서귀포시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가 우여곡절 끝에 후보등록 신청을 마쳤다. 문광삼 후보는 경제사정도 어렵고 도와주는 사람도 없어서, 등록서류를 준비하는 게 여간 어렵지 않았다며 기자가 보는 앞에서 눈물을 터트렸다.

서귀포시선거관리위원회는 26~27일 4.15총선 후보자등록을 접수하고 있다. 후보등록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26일 오전 9시경 시선관위 1층 회의실을 찾았다.

학교에서 멀리 사는 아이가 일찍 등교하고, 학교 근처에 사는 아이가 지각이 잦는 법. 대정읍 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무소속 양병우 예비후보가 모든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등록신청을 마쳤다. 양병우 예비후보는 서귀포시선관위 사무소에서 가장 먼 곳에 선거사무소를 두고 있다.

두 번째 도착한 이가 문광삼 국가혁명배당금당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다. 오전 9시15분경, 시선관위 1층 회의실 입구에서 문광삼 예비후보를 만났다. 사실 문광삼 예비후보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락처 확인도 안됐고, 선거사무소를 두고 있지도 않아 연락할 길이 없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명함을 교환하려는데, 문 예비후보는 “아직 후보명함도 준비하지 못했다”라며 ‘타일시공’을 알리는 명함을 건냈다.

제주에 들어온지 얼마나 됐냐고 물었더니 3년 쯤 됐다고 대답했다. 문 예비후보의 고향은 전라북도 김제시다. 고향이 아닌 곳에서 선거에 출마하면 어려움을 많지 않겠냐고 하니 “출마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본의 아니게 출마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문광삼 후보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이 국회 과반의석을 확보하거나 다음 대선에서 허경영 총재가 당선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은 강문혁 기자)

문 예비후보가 국가혁명배당금당과 인연을 맺은 건 지난해다. 유튜브 등에서 허경영 총재의 방송을 보고 관심을 가졌고, 세 차례 서울에 가서 직접 강연을 들었다. 허경영 총재가 대통령에 당선이 되면 국민에게 월 150만원 수당을 주고, 5억 원까지 부채를 탕감할 것이라는 약속에 깊이 매료됐다.

이석주 씨가 올해 초에 서귀포시 선거구에 국가혁명배당금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을 했다. 그런데 이석주 씨가 나이도 많고 해서 도저히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 주변에서는 대안으로 문광삼 씨를 후보로 거론했다. 그렇게 주위의 권유에 못 이겨 후보등록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런데 후보등록이 만만치 않았다. 서귀포시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등록서류 점검을 받았는데, 시 선관위가 4차례 보완을 요구했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도에 가족도 없고, 선거사무원도 없이 등록을 준비하려니 여간 어렵지 않았다”고 말하더니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그리고 선관위에 등록신청 서류를 제출하려고 보니, 집에 도장을 두고 왔다고 했다. 문 예비후보는 결국 다시 집으로 돌아가서 도장을 챙긴 후에야 후보등록 신청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문광삼 후보는 후보등록을 마친 후 “우리당이 이번 선거에서 과반을 획득하거나 허경영 총재가 다음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못사는 사람들을 위한 세상이 열린다”라며 “세상을 뒤집어야 하는데 마음이 열린 유권자들을 만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장태욱  taeuk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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