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선대위 논평으로 사실 확인 촉구, 양병우 읍장 재임시절 공문도 공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대정읍 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양병우 후보의 대정읍장 시설 일감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공세를 이었다.

지난 3월 31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대정읍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양병우 예비후보가 공직에 재임하던 시절 아들과 며느리가 이사로 있는 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정황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양병우 후보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근거 없는 네거티브 공세를 하고 있다며 정책선거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양측의 공방은 1일에도 이어졌다. 이번엔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정규 후보가 나섰다. 박정규 후보는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양병우 후보가 대정읍장 재심시절인 지난 2013년 7월부터 2014년 8월까지 1년 남짓한 기간 6차례 조경공사를 발주하면서 자녀 관련회사에만 5차례 일감을 줬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관련 공문

박정규 후보는 공사를 맡은 조경회사 대표는 양 후보 며느리로 되어있는데 사실상의 가족회사가 맞는지에 대한 사실 확인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5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공세를 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양병우 후보가 공직자 시절의 결재 문서는 분명히 남아있을 것이며, 이를 확인만 시켜주면 되는 것을 숨기고 있다는 것은 대정읍장 시절 자신의 직무를 다하지 않았거나, 사실을 숨기고 있다고 스스로가 고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정읍민을 대신하여 자료 공개와 함께 다시 한 번 질의를 하며, 6일까지 분명히 사실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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