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목마을회 3일, 운영위원회 열고 자리돔축제 취소결정

작년 자리돔축제 현장 (사진= 서귀포신문 DB)

보목마을 자리돔축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소된다. 보목마을회는 3일 보목마을회관에서 마을운영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자리돔축제 취소결정을 했다.

이렇게 결정된 이유로 운영위원들은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두 달 정도의 준비가 필요한데 이때 준비위원 회원들의 집단 생활로 인한 감염 우려가 있고 현재 진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동참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운영위원들은 요즘 전반기 도내 축제도 취소되고 관광객들이 찾지 않을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더했다.

한성유 보목마을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우리마을 자랑인 자리돔 축제를 취소 결정하게 되어 안타깝다”며 “현실적으로 축제준비를 위해서는 집단생활과 여러 후원업체의 도움이 필요한데 상황이 여의치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을 분들이 섭섭해 하지만 내년 자리돔축제는 더욱 도민과 시민들에게 추억에 남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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