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은, 고대지 후보

대천·예래·중문동 도의원 선거구에서 선거운동 방해 논란이 일었다. 투표일이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양측이 서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의원 재선거에 출무하는 고대지 후보 선대위는 보도자료를 임정은 후보측이 9일 고대지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했다고 밝혔다.

고대지 후보측에 따르면, 고대지 후보는 9일 아침 7시10분경 신시가지 대림아파트 사거리에 아침 인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임정은 후보측 선거운동원들이 뒤늦게 고대지 후보가 인사하는 자리에 도착해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고대지 선대위는 “고대지 후보와 우리 선거운동원들은 유권자의 시선을 고려해 다른 장소로 불가피하게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선거운동에도 예의가 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유세시간과 장소가 겹치면 서로 양해를 구해 바꾸거나, 조정하며 아름다운 선거운동을 만들기 위해 협조하자”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임정은 후보측은 “선거운동을 하다가 우연히 시간과 장소가 겹쳤다”라며 “상대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아침 일찍 인사를 하러 현장에 도착했고, 임정은 후보의 누나와 고대지 후보가 서로 동창관계여서 인사도 나눴다”라고 밝혔다.

다만 “동선이 겹쳐서 고대지 후보 근처에서 거리 인사를 하려는데 고대지 후보측이 우리를 의식해 철수했다”라고 말한 후 “우리가 먼저 자리 잡은 장소 옆에서 나중 도착한 상대 후보운동원들이 선거운동을 펼치는 사례도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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