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고 16강 ‘파란불’

45회 청룡기 대회 경남상고에 3:1 승 서귀고가 제45회 부산청룡기 축구대회에서 홈팀인 경남상고를 3:1로 누르고 결선리그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서귀고는 지난 17일 부산상고 운동장에서 경남상고를 맞아 전반 김세영선수가 선취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으나 후반 초반 동점골을 허용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게다가 후반 10분경 서귀고 이상준 선수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열세가 예상됐으나 10대 11의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김세영선수의 결승골과 이종민의선수의 추가골로 3:1로 제압, 먼저 1승을 챙겼다. 3개팀이 10개조로 나눠 풀리그 경기를 벌이는 청룡기 축구대회는 각조 1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오르고 조2위 10개팀 가운데 6개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 대열에 합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서귀고는 다음경기인 광운전자공고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더라도 16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이다. 한편 지난 18일 열릴 예정이었던 광운전공과의 예선 2차전은 강우 관계로 20일 오후로 연기됐다. 제268호(2001년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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