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2곳에 119구급대 설치

서귀포소방서는 지난 1일 관내 해수욕장이 개장함에 따라 여름철 피서객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중문과 화순지역에 119구급대를 설치했다. 서귀포소방서는 중문해수욕장과 화순해수욕장등 2개 해수욕장에 구조·구급대원 8명과 인명구조보트, 구급차, 수난구조장비등을 배치해 ‘119해안구급대’를 운영하고 있다. 119해안구급대는 해수욕장내 안전사고 발생시 인명구조활동은 물론 부상자 병원이송, 국내외 관광객들에 대한 관광안내업무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서귀포소방서는 지난 93년 전국최초로 화순해수욕장에 119해안구급대를 시범 설치한이후 올해까지 8년동안 1백20명의 인명을 구조했고 1천3백여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119해안구급대에 배치될 구조·구급대원들은 수중인명구조교육을 모두 이수한 요원들로서 전원 잠수자격을 소지한 최우수 대원들로 구성돼 있어 해수욕장을 찾을 피서객들에게 수준높은 119현장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방서측은 “앞으로 중문, 화순해수욕장 뿐만아니라 관내 모든 해수욕장에서 119해안구급대의 현장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체제를 갖추고 경찰, 시·군등과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270호(2001년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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